경제
“영업이익 1조 원 육박”…HD한국조선해양, 수주·사업 개선에 2분기 153% 급증
강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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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한국조선해양이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9,536억 원을 기록했다. 31일 공시에 따르면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53.3% 급증한 수치로, 시장 전망치(9,178억 원)도 3.9% 웃돈 결과다. 매출도 7조 4,284억 원으로 12.3% 늘었고, 순이익은 4,471억 원으로 25% 증가했다.
조선·해양플랜트 사업 부문에서 실적 개선세가 뚜렷하게 나타난 영향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수익성 높은 선박 수주 확대에 힘입어 실적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업계 전반에서는 올해 들어 글로벌 해운 경기 회복세가 두드러지며, 국내 조선업체들의 호실적 흐름도 동반되고 있다.

투자자와 조선업계 모두 HD한국조선해양의 실적 개선에 높은 관심을 드러내는 분위기다. 전문가들은 수주잔고가 꾸준히 늘어난 데다, 에너지 인프라 투자 확대·친환경 선박 수요 증가 등 장기 성장 요인도 긍정적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실적이 시장 예상을 넘어선 만큼, 주식시장이나 관련 업계 내에서 HD한국조선해양에 대한 신뢰도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와 업계는 조선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지원정책 기조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작년과 비교해 눈에 띄는 외형 성장과 실적 반등이 재확인되면서, 조선업계 내 HD한국조선해양의 입지도 강화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하반기 글로벌 발주 동향과 주요 선주사 투자 확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강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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