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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1%대 하락”…외국인 매도에 거래대금 1,800억 원 돌파
경제

“SK하이닉스 1%대 하락”…외국인 매도에 거래대금 1,800억 원 돌파

장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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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전 9시 44분 기준 SK하이닉스 주가가 전일 대비 3,500원 하락한 262,500원을 나타내며 1.32% 내렸다. 장 초반 261,000원에 출발한 주가는 고가 264,500원, 저가 258,500원을 기록하는 등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거래량은 약 69만 주, 거래대금은 1,809억 원에 달해 단기 차익 실현 매물이 대거 출회되고 있는 모습이다.

 

외국인은 장 초반 일시적으로 1만 주 이상을 순매수했으나, 최근 며칠간 전반적으로 매도세를 이어오고 있다. 28일 기준 외국인 보유 비율은 55.20%로 집계됐다. 업계에서는 글로벌 반도체 업황과 환율 등 대외 불확실성,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심리가 겹치며 투자 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출처=SK하이닉스
출처=SK하이닉스

증권가에서는 SK하이닉스의 실적 전망이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한다. 2025년 연간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37조 원, 30조 원을 상회할 것으로 관측돼 펀더멘털에 대한 우려는 크지 않은 상황이다. 그러나 당분간 주가 변동성은 반도체 업종 수급 및 글로벌 시장 이슈에 좌우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 전문가들은 미 연준의 통화정책, 반도체 수요 강도, 메모리 가격 추이 등 글로벌 변수가 단기 주가 흐름에 영향력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외국인 매도세가 진정된다면 중장기적으로 주가 회복 여력은 여전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SK하이닉스는 현 시가총액 약 191조 원으로 코스피 내 2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향후 2분기 실적 발표와 글로벌 IT 기업의 반도체 투자 동향, 미중 무역 이슈 등이 주가 방향을 결정할 관건으로 꼽힌다.

 

시장에서는 다음 달 예정된 글로벌 반도체 업계 실적 발표와 각국 통화정책 기조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장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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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반도체#외국인매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