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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 대표팀 맞춤 의료지원”…대한체육회, 원주세브란스 협약→올림픽 준비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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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 대표팀 맞춤 의료지원”…대한체육회, 원주세브란스 협약→올림픽 준비 본격화

박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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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선수들이 훈련장으로 향하는 아침,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앞에는 기대와 긴장감이 교차하는 표정이 가득했다. 평창동계훈련센터 인근에 새로운 의료지원 체계가 구축됐다는 소식에 현장의 공기는 한결 무거운 책임감과 함께 안도의 기류로 물들었다.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을 눈앞에 둔 대한민국 대표팀에게, 이번 의료협약 체결은 도전의 순간마다 든든한 울타리로 다가왔다.

 

대한체육회가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과 공식 의료협약을 맺으며, 동계올림픽을 준비하는 선수들과 임직원들에게 맞춤형 진료체계를 도입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병원은 국가대표 선수단과 지도자, 체육회 임직원을 위한 전용 핫라인과 전문 치료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기존의 일반적인 진료 방식과는 차별화된 밀착 관리를 약속했다.

“동계국가대표 맞춤진료”…대한체육회,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과 의료협약 / 연합뉴스
“동계국가대표 맞춤진료”…대한체육회,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과 의료협약 / 연합뉴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강원특별자치도에서 5회 연속 상급종합병원으로 선정된 경험에 더해, 2018 평창 동계올림픽·2024 강원 동계 청소년올림픽 공식 지정병원으로 쌓아온 노하우를 기반으로 의료지원을 확대한다. 대한체육회는 평창동계훈련센터의 국가대표 선수단이 더욱 안정적으로 훈련할 수 있도록 진료 환경을 대폭 개선한다고 전했다.

 

이날 협약식은 김칠봉 평창동계훈련센터 부촌장과 어영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병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의료진과 체육회는 동계스포츠 특성상 반복되는 부상과 재활, 컨디션 관리를 위한 신속하고 정밀한 진료 체계 필요성에 뜻을 모았다.

 

국가대표 선수단이 대회마다 보여줬던 투지는 이번 의료 협업으로 한층 단단해질 전망이다. 의료진이 곁을 지키는 변화는 선수들에게는 심리적 안심과 경기력 향상 모두에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협약의 효과는 올림픽 무대에 오를 그날, 각오 어린 푸른 눈동자에 고스란히 담길 예정이다.

박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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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동계올림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