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전틱AI로 여행 혁신”…야놀자, 글로벌 전략 강화에 속도
에이전틱 인공지능(Agentic AI) 기술이 글로벌 트래블테크(여행+IT) 산업의 변혁기를 예고하고 있다. 야놀자가 6월 27일과 28일 서울 삼성동 본사에서 개최한 ‘글로벌 서밋 2025’에서는 AI를 앞세운 미래 여행산업 전략과 그룹 차원의 실질적 협력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업계에서는 올해 서밋 논의가 “데이터 기반 여행 자동화와 글로벌 시너지 경쟁의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야놀자와 산하정보기술, 야놀자클라우드솔루션 등 각국 멤버사 대표와 경영진 80여 명이 함께했다. 행사는 ‘Driving the Future of Global Travel Tech’을 주제로, 글로벌 사업 확장, 여행 특화 버티컬 AI 전략, 멤버사 간 데이터 기반 연결성 강화, 글로벌 리브랜딩 등 11개 핵심 과제에 대한 로드맵 도출이 중심이 됐다.

특히 야놀자가 진화시키는 에이전틱 AI는 사용자의 의도와 맥락을 파악해 맞춤형 여행 기획, 실시간 운영 자동화, 다국적 사업 연동까지 책임지는 기술로 주목받는다. 기존 검색·예약 자동화에서 더 나아가, 여행사의 고객관리와 운영 비용 절감, 긴밀한 B2B·B2C 서비스 연계를 이끌 전망이다. 관계사들은 AI 데이터 연동 체계를 재정비하고, 효율적인 AI 기반 관리 환경을 도입해 서로의 역량을 실시간 공유하는 방향으로 조직 구조도 개편 중이다.
세계 시장에서는 미국 익스피디아, 유럽 부킹닷컴 등도 AI 이용 비즈니스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에 비해 야놀자의 에이전틱 AI 전략은 국내외 멤버사 플랫폼 역량을 통합하고, 실시간 데이터 기반 즉응 시스템을 강조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한편, 글로벌 트래블테크 시장은 숙박, 교통, 현지 투어 등 다변화된 서비스가 데이터 플랫폼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는 추세다. 야놀자는 이러한 변화 속에서 글로벌 리브랜딩,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의 확대 등 기술 고도화 전략을 병행하며, 업계 주도권 확보에 나서는 모습이다.
산업계에서는 에이전틱 AI의 실질적인 사업 현장 도입과 데이터 연동 체계의 글로벌 정합성, 플랫폼 간 표준화 이슈 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에이전틱 AI의 상용화와 조직문화 혁신이 트래블테크 산업의 게임체인저가 될 가능성도 있다”며 “기술 혁신과 브랜드 경쟁력의 균형이 지속 성장의 관건”이라고 평가했다.
산업계는 야놀자의 실행 로드맵이 실제 시장에 안착하고, 글로벌 협력 구조가 새 표준을 제시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