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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든 물어보살” 7년의 눈물…50대 사연자, 시험관 실패속 위로→이수근·서장훈 따뜻한 동행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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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든 물어보살” 7년의 눈물…50대 사연자, 시험관 실패속 위로→이수근·서장훈 따뜻한 동행 기대

신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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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는 미소조차 삶의 무게 앞에 잠시 멈칫하는 순간,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출연한 50대 사연자의 솔직한 고백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잔잔하게 흔들었다. 긴 기다림과 희망 사이에서 7년을 보내 온 이 사연자는, 동갑내기 남편과의 늦은 결혼 후 아이를 품기 위한 수차례의 시험관 시술을 성실히 걸어왔다. 하지만 쉽사리 닿을 수 없는 꿈을 향한 지난 시간 속에서, 가족을 잃는 슬픔과 예기치 못한 악플에도 꿋꿋이 일상을 지켜냈다고 털어놓았다.

 

사연자는 한때 SNS에서 감사와 소망을 전하며 소통해왔지만, 뜻밖의 악플로 인해 상처를 받았다고 고백했다. 별세한 시아버지와 췌장암 판정이라는 친정 아버지의 아픔까지 더해져, 그 어떤 위로도 쉽게 마음을 달랠 수 없는 나날이 이어졌다. 마지막이라고 생각했던 시험관 시술마저 실패로 돌아가자, 오래도록 쌓인 슬픔과 허탈함이 곱게 쌓인 듯 한순간에 무너지는 순간이 찾아왔다는 담담한 고백이 이어졌다.

“끝없는 기다림 7년”…‘무엇이든 물어보살’ 50대 사연자, 시험관 실패 앞 고민→이수근·서장훈 위로 / KBS JOY
“끝없는 기다림 7년”…‘무엇이든 물어보살’ 50대 사연자, 시험관 실패 앞 고민→이수근·서장훈 위로 / KBS JOY

이수근은 “남편과는 상의해봤냐”는 조심스러운 질문을 건넸다. 사연자는 남편이 말이 적은 사람이지만, 오히려 그 무언의 신뢰와 동행이 큰 지지가 됐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매일 신혼처럼 서로의 삶을 북돋으며 버텨왔기에, 누구보다 깊이 서로를 이해한다고 밝힌 대목이 시청자들에게 따뜻한 잔상을 남겼다. 서장훈 역시 “희망을 손에서 놓지 않고 달려온 시도가 얼마나 대단한지 안다”며, 이제는 스스로의 행복에 집중해 나아가길 응원했다. 이수근도 “이제서야 인생의 신혼을 맞이했다고 생각하면 좋겠다”며 흔들림 없는 지지의 메시지를 전했다.

 

힘겨웠던 7년의 기록과 진솔한 용기가, 또 다른 시작점에서 어떤 답을 마주할지는 오늘 밤 ‘무엇이든 물어보살’ 326회에서 공개된다. 일상 속 용기와 위로, 그리고 가족의 의미를 다시 바라보게 하는 사연자의 이야기는 방송을 통해 담담하게 그려질 예정이다. 해당 방송은 오후 8시 30분에 만나볼 수 있으며, 다양한 온라인 채널과 포털사이트에서도 시청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신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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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든물어보살#이수근#서장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