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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의정 혁신 가속”…한컴, 경기도의회에 디지털 전환 해법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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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의정 혁신 가속”…한컴, 경기도의회에 디지털 전환 해법 제시

한지성 기자
입력

인공지능(AI) 기반 문서 혁신 기술이 지방의회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고 있다. 한글과컴퓨터가 경기도의회 주최 '지방의정 인공지능(AI) 대전환 콘퍼런스'에 참가해 최첨단 AI 솔루션을 제안하며, 공공행정의 패러다임 변화가 본격화되는 분위기다. 경기도의회와 31개 시군 공직자 등 300여 명이 참여하는 이번 행사를 통해, 의정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AI 활용 사례가 주목받고 있다. 업계는 이 행사를 '지방의회 디지털 혁신 경쟁의 신호탄'으로 분석한다.

 

한컴은 13일 개최되는 콘퍼런스에서 AI컨설팅팀 신재욱 팀장이 'AI, 업무의 속도를 바꾸다: 효율성 극대화를 위한 디지털 워크 혁신 방안'을 발표한다. 발표에서는 AI 문서 작성 도구 '한컴 어시스턴트'와 클라우드 기반 구독형 서비스 '한컴독스'를 중심으로, 의정 업무 특수성에 맞춘 맞춤형 디지털 솔루션을 제시할 예정이다. 실제 의안 작성, 회의록 정리 등 공공기관의 반복적 문서 업무를 AI로 자동화·고도화해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전략이다.

이들 도구는 음성·텍스트 인식과 생성형 AI, 데이터 분석을 결합한 것이 핵심이다. 예를 들어 회의록 자동 요약, 의안 초안 작성, 방대한 행정 문서 검색 등 업무 속도를 혁신적으로 높일 수 있다. 기존 수작업 대비 업무 처리 효율이 수배 이상 개선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한컴은 공공 시장에서의 풍부한 문서 관리 경험과 자체 AI 기술을 융합해, 지방의회 현장의 복잡한 업무 흐름에 실질적 변화를 유도하겠다는 방침이다. 회사는 특히 대량의 회의록·자료 관리, 의안 분석 등 의정 전용 시나리오 특화형 AI를 앞세워, 행정 혁신 사례를 축적해 나가고 있다.

 

해외에서도 미국·유럽 지방정부 중심으로 AI를 활용한 행정문서 자동화 프로젝트가 확산되고 있다. 국내에선 의회와 지방정부 대상 맞춤형 AI 도입이 아직 초기 단계이나, 실제 업무 현장에 효과적으로 안착하는 것이 관건으로 꼽힌다.

 

관련해, 정부 차원의 공공 AI 기술 실증 및 로컬 거버넌스 혁신 정책 강화도 동반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데이터 보안, 행정정보 활용에 대한 제도적 논의 역시 중요한 과제로 남아 있다.

 

장승현 한컴 AI사업본부장은 "경기도의회의 AI 대전환 비전 실현에 핵심 파트너로 기여하게 돼 의미가 크다"며 "한컴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도의회 행정혁신과 도민 서비스 향상에 적극 협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업계는 이번 의회 주도 디지털 전환 사례가 공공서비스 혁신 확산의 분수령이 될지 주목하고 있다.

한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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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경기도의회#ai대전환콘퍼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