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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호, 문경 트롯 열정 폭발”…방판뮤직서 환호→판매왕 등극의 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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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호, 문경 트롯 열정 폭발”…방판뮤직서 환호→판매왕 등극의 여운

정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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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그러운 여름 햇살 아래, 황민호가 오미자 마을을 환희와 감동의 함성으로 채웠다. 트로트 무대 위로 펼쳐진 황민호의 장구 퍼포먼스 한 자락에, 마을 사람들의 두 눈과 마음이 한데 모였다. 따뜻한 미소와 함께 휘날리는 그의 에너지에, 잔치는 빠르게 뜨거운 분위기로 달아올랐다.

 

‘방판뮤직 : 어디든 가요’에서 황민호는 첫 마을잔치 출연의 수줍음을 감추지 않았다. 영광에서의 잊히지 않는 경험에 대해 솔직히 털어놓으며, “용돈이 300만 원 정도 수두룩하게 들어왔다”고 회상해 모두를 웃음 짓게 했다. 이어진 ‘청춘을 돌려다오’ 무대에서는 장구 리듬과 트로트의 힘찬 음색이 한데 어우러지며 현장을 장악했다. 이찬원은 “이게 진짜 트로트”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고, 한해와 대니 구, 웬디, 자이로까지 합세해 듀엣 무대를 이끌어내 마을의 흥을 절정으로 끌어올렸다.

출처=KBS 2TV 예능 ‘방판뮤직 : 어디든 가요’
출처=KBS 2TV 예능 ‘방판뮤직 : 어디든 가요’

무대 위 황민호는 ‘심봤다 심봤어’를 열창하며 익살스러운 상황극 연기도 펼쳤다. 그의 이름을 외치는 관객, 쉴 새 없이 몰려오는 용돈 선물, 잔칫집 따뜻한 함성까지 모두가 구경꾼이자 주인공이 되는 명절 풍경이 자연스레 완성됐다. 단순한 노래가 아니라 모두의 추억에 살아 숨 쉬는 축제의 한 장면이었다.

 

덕분에 황민호는 ‘방판뮤직’ 판매왕으로 선정돼 문경 약돌 돼지 세트의 영예까지 안았다. 그는 “문경에서 마음껏 즐기며 형, 누나들과 정다운 시간을 보냈다. 관객의 박수와 함성에 깊이 감사한다”고 진심을 전했다. 마지막에는 출연진 모두 함께 부른 ‘아모르 파티’로 찬란한 피날레를 선사해 잔치의 열기를 그대로 이어갔다.

 

황민호는 최근 신곡 ‘망나니’를 내놓은 데 이어, MBN ‘현역가왕2’ 본선 3차전에 진출하며 멈추지 않는 도전과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방판뮤직 : 어디든 가요’에서는 각 지역의 숨은 명소, 사람들, 그리고 아티스트들의 진솔한 에너지를 음악으로 잇는 특별한 마을잔치가 펼쳐지고 있다.

정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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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호#방판뮤직#문경마을잔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