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섭, 아레나 흔든 흰빛 실루엣”…전국투어 선언→가을 무대의 전율
희미한 조명이 천장을 뚫고 흐를 때, 무대 중앙에 선 이창섭의 실루엣이 공연장의 모든 공기를 긴장감 있게 바꾸었다. 하얀 의상을 입고 아레나를 가득 채운 이창섭은 자신만의 세계를 펼치듯 묵직한 존재감을 선보였다. 무수한 팬들의 기대를 등에 업은 그 순간, 음악과 함성, 그리고 무대의 빛은 아티스트와 관객 모두를 몰입의 늪으로 이끌었다.
점점 깊어지는 가을, 이창섭은 자신의 이름을 걸고 솔로 콘서트 'End and TOUR'로 전국투어에 나설 것을 직접 예고했다. 공개된 포스터에는 어둠 속을 뚫고 앞으로 걸어나오는 이창섭의 모습이 담겼다. 그 배경에는 객석마다 켜진 불빛과 팬들의 환호가 퍼져나가, 그가 어떤 감동의 순간을 예비하고 있는지 단번에 전해졌다. 세련되고 단정한 의상, 팬들로 가득 찬 광활한 무대는 이창섭만의 독보적 분위기를 뚜렷하게 드러낸다.

이창섭은 "올해도 전국투어란 말이야"라는 짧은 멘트로 투어 소식을 알렸다. 이 간결한 한마디에는 무대 위에서 느끼는 각별한 설렘과 각오가 고스란히 담겼다. 아무렇지 않은 듯 던진 말이지만, 다시 팬들과 마주할 시간을 누구보다 기다려온 그의 진심이 묻어난다.
이번 투어는 서울, 인천, 대전, 광주, 대구, 부산, 수원 등 전국 일곱 도시에서 진행된다. 이창섭의 음악을 그리워해온 팬들은 "드디어 다시 만날 시간", "결국 또 한 번의 전설이 써진다"는 등 뜨거운 반응을 전하며 기쁨과 기대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특히 작년과 비교해 더욱 대규모로 확대된 공연 일정, 그리고 압도적이고 자신감 넘치는 포스터 분위기가 이번 투어의 특별함을 예고한다.
계절이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길목. 온기와 울림이 동시에 가득한 이창섭만의 무대가 다시 한번 전국을 물들일 예정이다. ‘End and TOUR’ 공연에 대한 상세 일정과 추가 정보는 공식 채널을 통해 차차 안내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