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은행망에 리플 XRP 빠르게 확산”…암호화폐, 결제 시스템 구조적 전환 신호
현지시각 기준 27일, 암호화폐 시장 분석가 리플 불 윙클(Ripple Bull Winkle)이 유럽 단일결제지역(SEPA) 내에서 리플 XRP(엑스알피)의 통합이 유럽 은행망에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고 주장해 업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 이번 동향은 유럽 금융 시스템에 구조적 변화를 예고하며, 관련국 금융 기관과 투자자들 사이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리플 불 윙클은 최근 발표한 영상에서 SEPA 산하 다수의 은행들이 리플 기술을 기반으로 상호 연결되고 있고, 일부 은행은 이미 XRP를 실거래 결제 수단으로 도입했다고 밝혔다. 그는 “한 은행이 리플 네트워크에 합류할수록 추가 은행의 참여가 가속되는 자기강화 구조가 만들어지고 있다”고 설명하며, 네트워크 확장이 실시간 유동성 확대와 결제 효율성 변화를 동시에 끌어내고 있다고 진단했다. 윙클은 이러한 현상을 “인터넷 인프라가 초기에 급속히 확산되던 시기와 흡사하다”고 비유했다.

SEPA의 36개 회원국 금융기관들이 리플의 결제 네트워크를 통해 국경 간 송금 속도를 높이고 비용을 절감하는 등 구체적 효율을 체감하고 있다는 점도 언급됐다. 윙클은 “금융 인프라가 리플 기술과 만날수록 XRP는 디지털 자산을 넘어 근본적인 결제 시스템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면서, 네트워크 효과에 의해 은행 간 거래량과 속도, 유동성까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윙클은 XRP의 확산이 단순한 기술 실험을 넘어 “금융 네트워크의 구조적 진화”라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참여 기관 수가 일정 임계치에 도달하면 되돌릴 수 없는 확산 국면에 진입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XRP 가격 전망과 관련한 윙클의 400달러선 예측은 구체적 근거 없이 네트워크 성장에 기초한 시뮬레이션임을 직접 밝혀, 투자자 과열 경계론도 병기했다.
유럽 시장 전문가들은 SEPA 금융권 내 XRP 채택 흐름이 “블록체인 결제 시스템의 실질 검증대”라면서도, 도입 속도와 함께 금융 당국의 규제 환경이 결정적 변수라고 말했다. 한편, “리플 기술은 금융 효율성의 새로운 전형을 제시할 수 있다”는 긍정적 평과 함께 “시장에서 지나친 낙관론이 투자 위험을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현재로선 XRP의 향후 시장 지위는 유럽 은행권 시스템 속도와 규제 정책에 따라 판가름날 전망이다. 실제 금융결제망의 핵심축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지만, 가상자산의 특성상 내재가치 불확실성과 가격 변동성에 신중한 접근이 요구되며, 국제사회는 리플 기반 결제망이 유럽 금융 시스템을 어떻게 재편할지 주목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