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슬리피, 교정 가득 채운 진심의 미소”...학생응원 속 따뜻함→벅찬 소통 에너지
엔터

“슬리피, 교정 가득 채운 진심의 미소”...학생응원 속 따뜻함→벅찬 소통 에너지

임서진 기자
입력

따사로운 오후 햇살이 스며든 교정, 슬리피의 한마디가 공간을 채웠다. 무심한 듯 담백하게 전해진 응원 한 줄이 여름 체육관을 따뜻하게 물들였고, 환하게 빛나는 학생들의 표정이 장면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었다. 높은 천장 아래 천여 명의 아이들을 앞에 두고 슬리피는 조용하지만 진솔한 마음을 건넸다.

 

베이지색 반팔 셔츠와 반바지로 소박한 무대를 완성한 슬리피는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자연스러운 미소와 부드러운 태도로 교정의 에너지를 이끌었다. 가벼운 옷차림과 약간 흐트러진 머리에는 꾸밈없는 청춘의 자유로움이 묻어났다. 무대 뒤편, 검은색 체육복을 맞춰 입은 학생들이 단체 사진에 임하는 모습 역시 소중한 순간으로 남겨졌다. 현수막에 적힌 행사의 이름마저 이 특별한 만남에 의미를 더했다.

“학생들 향한 응원 건넸다”…슬리피, 교정 속 위로→소통의 에너지 / 가수 슬리피 인스타그램
“학생들 향한 응원 건넸다”…슬리피, 교정 속 위로→소통의 에너지 / 가수 슬리피 인스타그램

짧고 힘 있는 “학생들 화이팅”이라는 메시지는 수백 명의 군중을 하나로 묶었다. 마음의 온기가 한마디에 응축돼 교정 구석구석으로 번졌고, 뿌듯해하는 학생들의 얼굴 위로 소통의 진정한 의미가 흐르게 했다. 응원을 전하는 이와 받는 이 모두에게 쓰다듬듯 스며든 순수한 기운이었다.

 

팬들의 반응 또한 뜨거웠다. “따뜻한 응원에 힘이 난다”, “슬리피다운 좋은 에너지” 같은 메시지가 댓글로 이어졌고, 진심이 닿는 한 줄이 모두에게 큰 울림이 됐다. 학교라는 특별한 무대와 밝고 솔직한 자세로 소통하는 슬리피의 모습은 이전 공개 활동과는 또 다른 감동을 선사했다. 학생들과 호흡을 나누는 모습에서 진정성 어린 위로가 새삼스럽게 다가왔다.

 

슬리피는 이날 행사에서 기존 활동 틀을 벗어난 공감의 현장을 보여줬다는 평을 받는다. 꾸밈없는 모습으로 학생들 앞에 서서, 그들의 일상에 따듯한 의미를 더했다는 점이 오래도록 남을 감동으로 이어졌다.

임서진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슬리피#학생응원#학교행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