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KS인더스트리 장중 23% 급등”…최대주주 변경 기대감에 1,200원 돌파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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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인더스트리가 10월 1일 오전 장중 한때 23% 넘게 급등하며 1,200원을 돌파했다. 최대주주 변경 공시가 단기 투자심리를 자극하며, 코스닥 시장에서 이틀 연속 강세가 이어지는 분위기다. 기업 관련 이슈가 주가에 직접 반영되면서, 단타 매수세도 유입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일 오전 11시 39분 기준 KS인더스트리는 전 거래일보다 230원(23.47%) 오른 1,2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1,200원에 시가를 형성한 뒤 한때 상한가인 1,274원까지 치솟았고, 거래량은 약 1,963만 주에 달했다. 전일(9월 30일)에도 29.97% 뛰는 등 이틀 연속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출처=KS인더스트리
출처=KS인더스트리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보면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는 최근 순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9월 30일 기준 외국인은 34만 주 이상, 기관은 19만 주 이상 팔았으나, 같은 기간 키움증권과 한국투자증권 등 일부 증권사가 대량 매수에 나서며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시가총액은 약 405억 원으로 코스닥 1,422위에 위치하고 있다. PER(주가수익비율), EPS(주당순이익)는 모두 음수로 집계돼 실적 측면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다만 PBR(주가순자산비율)은 1.08배로 동종 업종 대비 낮은 수준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실적 악화에도 불구하고 최대주주 변경 등 기업 이슈가 단기 수급에 결정적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적자 기조와는 별개로, 지배구조 변화 기대감이 단기적으로 투자심리를 자극했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급등세 이후 차익 실현 물량과 추가 변동성 확대에 대한 경계감도 감지된다. 향후 시장 방향성은 지배구조 이슈의 구체화 여부와 실적 개선 가능성에 연동될 전망이다.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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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인더스트리#최대주주변경#코스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