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코스피 3,650선 돌파”…기관·외국인 매수세에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 경신
신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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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10월 15일 장중 한때 3,652.62까지 오르며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기관과 외국인의 강한 매수세가 지수 상승을 견인하며, 증시 변동성 확대 국면에서 투자자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5일 오후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90.52포인트(2.54%) 오른 3,652.33을 기록하며 3,650선을 뚫었다. 오전 9시에 3,580.64로 시작한 코스피는 장중 꾸준한 오름세를 나타내며 3,652.62까지 고점을 높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6,834억 원, 외국인이 311억 원 순매수하며 상승 분위기를 주도했다. 반면 개인 투자자는 7,487억 원을 순매도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4.65포인트(1.73%) 오른 862.61을 기록했다.
전일에도 코스피는 3,646.77로 직전 장중 최고치(3,617.86)를 돌파했으나, 이익 실현 매물 출회로 3,561.81로 하락 마감한 바 있다.
시장에서는 미중 무역갈등 등 대외 불확실성에도 기관과 외국인 자금이 유입된 점을 주목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국내 증시에 대한 긍정적 전망은 유효하나, 해외 증시 변동성과 각종 지정학적 변수에 대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특히 이달 들어 증시 변동성이 한층 커진 만큼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리스크 관리와 시장 모니터링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오는 글로벌 주요 경제지표와 통화정책 이벤트 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신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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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기관#외국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