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여왕의 집” 박윤재 고백 뒤 위암 말기 판정→강렬한 눈빛에 시청자 충격 휩싸였다
엔터

“여왕의 집” 박윤재 고백 뒤 위암 말기 판정→강렬한 눈빛에 시청자 충격 휩싸였다

허예린 기자
입력

환하게 웃던 황기찬의 눈빛은 어느새 깊은 슬픔으로 물들어갔다. '여왕의 집'에서 박윤재가 연기한 황기찬이 결국 사랑을 향해 진심을 털어놓는 순간, 세상은 갑작스러운 절망으로 뒤바뀌었다. 강재인 역의 함은정 앞에서 돌아가고 싶다는 고백을 전한 이후, 예상치 못한 위암 말기 판정이라는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지며 시청자들은 먹먹한 여운에 휩싸였다.

 

지난 94회에서 깊어진 갈등은 이번 회차에서 더욱 응축됐다. 강세리와의 사이는 걷잡을 수 없이 멀어졌고, 김도희 사망 사건의 증거를 쥔 강세리와의 대치는 위태롭게 번졌다. 황기찬은 강재인을 지키겠다는 결연한 의지로, 강세리를 향해 이혼 소송을 결심했다. 반면, 강재인은 황기찬의 마음을 외면하지 않으면서도, "벌을 먼저 받아야 한다"는 말로 관계의 무게를 다시 짚어냈다.

KBS2 '여왕의 집' 방송 캡처
KBS2 '여왕의 집' 방송 캡처

김도윤의 애틋한 눈빛, 도유경이 황기만의 사고에 의심을 품는 과정, 그리고 노숙자인 이보희가 강재인을 회사에서 직접 마주쳐 갈등의 불씨가 번지는 장면 역시 회차 내내 팽팽한 긴장감을 만들었다. 무엇보다 황기찬이 겪은 현실은 가혹했다. 아들 지호의 진실 앞에서 흔들리고, 다시 찾은 사랑 앞에서 시련을 마주한 황기찬의 모습에서는 인간적인 고뇌와 절절한 감정이 동시에 전해졌다.

 

95회 예고편에서는 강재인이 의문의 택배를 받고 놀라는 모습이 담기며, 앞으로 전개될 서사에 대한 기대감이 한층 높아졌다. 긴박하게 얽혀 들어가는 인물들의 감정선과, 어디로 향할지 모르는 결말을 향한 열망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강하게 움직였다.

 

'여왕의 집'은 평일 저녁 7시 50분 방송되며, 웨이브를 통해서도 만날 수 있다.

허예린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박윤재#여왕의집#함은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