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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7일 ETF 신규상장”…삼성자산운용, KODEX 차이나테크TOP10 선봬→중국 기술주 투자 통로 확대
경제

“6월 17일 ETF 신규상장”…삼성자산운용, KODEX 차이나테크TOP10 선봬→중국 기술주 투자 통로 확대

권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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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금융시장에 잔잔한 변화를 몰고 오는 신호가 감지되고 있다. 삼성자산운용이 집합투자업자로 참여하는 상장지수펀드인 ‘KODEX 차이나테크TOP10(0065G0)’이 2025년 6월 17일, 한국거래소에 새롭게 이름을 올린다. 이로써 투자자들은 중국 대표 기술기업에 직접 투자하는 전략적 통로를 마련하게 됐다.

 

상장지수펀드의 공식 한글명은 ‘삼성 KODEX 차이나테크TOP10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이며, 영문명은 ‘SAMSUNG KODEX China Tech Top 10 ETF’로 확정됐다. 종목 약명은 ‘KODEX 차이나테크TOP10’, 심볼명은 ‘KDXCHTT’로 지정됐다. 최초 설정일은 6월 13일로 명시됐고, 상장일 전일에 총좌수와 1좌당 순자산가치(NAV), 신탁재산총액 등이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공시속보] KODEX 차이나테크TOP10, ETF 신규상장→투자자 관심 집중
[공시속보] KODEX 차이나테크TOP10, ETF 신규상장→투자자 관심 집중

이 신상품은 ‘Hang Seng China Tech Top 10 Select Index(HKD) (Price Return)’를 기초지수로 따라, 1좌당 가치가 해당 지수의 일간 변동률과 유사하도록 운용된다. 설정 단위는 1CU당 5만 좌, 신고스프레드비율은 1.0%로 정해졌다. 투자자들은 상장 과정에서 상품 구조와 수수료 등 세부 내용을 꼼꼼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

 

운용의 투명성을 기하기 위해 다양한 기관이 참여한다. 삼성자산운용이 집합투자업자를 맡고, 한국씨티은행이 신탁업자로, 신한펀드파트너스가 일반사무관리회사로 나섰다. 지정참가회사와 유동성공급자에는 KB증권, 삼성증권, 메리츠증권, 미래에셋증권, 키움증권, 하나증권, 한국에스지증권, 한국투자증권이 이름을 올렸다. 이러한 다층적 참여는 투자자의 접근성을 높이고, ETF 내 유동성을 견고히 뒷받침할 것으로 보인다.

 

투자신탁의 회계기간은 매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다. 최초 회계기간은 설정일부터 연말까지 이어진다. 분배금은 해마다 1월, 4월, 7월, 10월의 마지막 영업일과 회계연도 마감일 기준으로 산정돼, 익영업일로부터 7영업일 이내 지급된다. 투자자들은 계좌를 개설한 증권사를 통해 편리하게 분배금을 수령할 수 있다.

 

한국거래소는 “신규 ETF 상장을 통해 국내 투자자가 손쉽게 중국 테크 대표주에 분산 투자할 수 있는 창구가 마련됐다”고 밝혀, 글로벌 자금 이동의 한 축이 새롭게 형성되는 전조를 느끼게 했다. 이번 상장으로 투자자들은 중국 신기술, 혁신산업의 흐름을 보다 가까이서 마주할 기회를 얻었다.

 

ETF 투자자들에게는 정보의 선제적 파악이 언제나 중요하다. 상장일, 분배금 기준일 등 이벤트 일정을 면밀히 점검해야 하며, 기초지수의 구조와 수익률 변동성에 대해서도 꼼꼼한 분석이 선행돼야 한다. 자금 분산과 투자 전략 수립에 있어 새로운 선택지가 열린 셈이다.

 

6월 중순, 시장에 새롭게 등장하는 ETF 상품은 또다시 글로벌 금융의 강물에 작은 파문을 일으킬 전망이다. 이번 상장 이후 중국 기술 산업의 성과, 분배금 수령 일정, 그리고 수급 상황 변화가 예의주시된다. 투자자들은 변화의 흐름 속에서 균형 잡힌 시선과 전략적 준비로 한 걸음 더 가까이 성장의 기회를 엿보게 된다.

권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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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자산운용#kodex차이나테크top10#한국거래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