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경고종목 지정 예고”…마이크로컨텍솔, 주가 급등에 투자주의 종목 지정
마이크로컨텍솔이 2025년 8월 1일 하루 동안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됐다. 최근 1년간 주가가 200% 이상 뛰면서, 투자경고종목 지정 예고까지 이어지며 유통시장에 투자 주의 신호가 커지고 있다. 투자자 보호와 시장 과열 방지를 위한 거래소의 조치가 힘을 얻는 상황이다.
한국거래소는 마이크로컨텍솔(098120) 보통주가 2025년 8월 1일부터 1일간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됐으며, 투자경고종목 지정 가능성이 있다고 31일 밝혔다. 거래소는 “7월 31일 종가가 1년 전보다 200% 이상 상승했고, 최근 15일간 시세영향력이 높은 매수 계좌가 거래 기준을 4일 이상 충족했다”고 지정예고 배경을 설명했다. 투자경고 요건에 해당할 경우, 해당 종목은 8월 1일부터 10일 이내 특정일에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될 수 있다.
![[공시속보] 마이크로컨텍솔, 투자경고종목 지정예고→투자유의 필요](https://mdaily.cdn.presscon.ai/prod/129/images/20250731/1753961224289_918245229.jpg)
시장경보제도는 투자주의종목, 투자경고종목, 투자위험종목 등 단계로 운영된다. 특히 투자경고·위험 단계에선 매매거래가 정지될 수 있어 투자자들의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 업계에서는 최근 주가 급등이 단기 과열 또는 특정 계좌 매수 집중 현상에 따른 것 아니냐는 해석도 제기된다.
시장 전문가들은 투자경고 조치가 주가 변동성과 위험 인지 제고에 기여하겠지만, 매수 주체가 집중된 종목의 변동성 확대를 완전히 막진 못할 수 있다고 분석한다. 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단기 급등주 투자에는 항상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며 신중한 매매를 당부했다.
거래소는 “투자경고종목 지정이 8월 1일에 이뤄지지 않으면 하루씩 순연해 8월 14일까지 요건 충족 여부를 판단한다”고 밝혔다. 지정 기간 중 매매거래 정지가 발생할 경우 판단 일정이 바뀔 수 있다는 설명이다.
마이크로컨텍솔은 지난 1년간 급등세를 보여 왔으며, 이번 조치 이후 시장에서는 투자경보제도 운영 및 지정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향후 종목 지정 및 거래 재개 일정 등 거래소 발표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