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4.77% 급등”…3분기 실적 호조에 장중 24만 원 돌파
현대로템 주가가 11월 3일 장중 24만 원대를 돌파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3분기 실적 호조와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수 영향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날 오후 2시 8분 기준 현대로템은 전일 대비 4.77% 오른 241,500원을 나타냈다. 시가는 231,000원, 장중 고가는 246,000원, 저가는 229,000원으로 거래 변동성도 높았다. 거래량은 약 81만 주, 거래대금은 약 1,940억 원 수준이다.
전일 발표된 실적에 따르면 현대로템의 3분기 영업이익은 2,77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2.1% 급증했다. 영업이익률은 18%를 넘어섰으며, 올해 누적 영업이익은 1조 원 돌파를 앞두고 있다. 방위산업과 철도 부문 성장 등이 주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관측된다.

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도 두드러진다. 10월 31일 기준 외국인은 21,861주를 순매수하며 5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갔다. 현대로템의 외국인 보유율은 33.52%로, 시가총액은 26조 3,579억 원에 달해 코스피 25위로 올라섰다.
증권가는 현대로템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이 32.30배, 주가순자산비율(PBR)이 9.76배임을 주목하며, 목표주가를 278,333원으로 제시했다. 방산 수출 확대와 철도 수주 모멘텀이 지속될지가 추가 상승의 관건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당일 코스피 지수 등 전반적 증시 분위기에 힘입어 대형 성장주에 대한 투자심리도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에서는 글로벌 지정학 이슈와 정부 정책 방향, 연내 추가 실적 개선 여부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