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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콕스 실질심사 조사기간 15일 연장”…한국거래소, 거래정지 지속 여부 주목
경제

“메디콕스 실질심사 조사기간 15일 연장”…한국거래소, 거래정지 지속 여부 주목

서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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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콕스의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조사기간이 15일 추가 연장돼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11일 한국거래소 발표에 따르면, 메디콕스는 코스닥시장상장규정 제56조제1항제4호의 종합적 요건에 따라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 여부를 심사 받고 있으며, 당초 8월 11일까지였던 조사기간이 영업일 기준 15일 연장됐다.

 

거래소는 “실질심사 대상여부 결정을 위한 추가조사 필요성 등을 감안해 동 규정 제57조제1항에 따라 조사기간을 연장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거래소는 오는 9월 2일까지 메디콕스의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 해당여부를 최종 결정하고, 매매거래정지 지속 또는 해제에 관한 사항을 투자자들에게 안내할 예정이다.

[공시속보] 메디콕스, 실질심사 결정 조사기간 연장→거래정지 지속 가능성
[공시속보] 메디콕스, 실질심사 결정 조사기간 연장→거래정지 지속 가능성

이번 조사기간 연장에 따라 메디콕스의 거래정지 상태가 계속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업계에서는 상장 유지 여부와 향후 주권 거래 재개 시점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더욱 커진 상황이라고 진단한다. 특히 일반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장기간 거래정지에 따른 피해 우려도 확산되는 모습이다.

 

증권 전문가들은 실질심사 연장 배경에 대해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검증 필요성을 꼽았다. 한 투자자문사 관계자는 “상장적격성 실질심사는 투자자 보호와 시장 신뢰 확보를 위한 절차인 만큼, 추가 검토 기간 동안 거래정지 해제 가능성에 대해 섣불리 예단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메디콕스는 이번 심사 연장으로 사실상 거래가 정상화되기까지 상당한 시일이 필요할 전망이다. 2025년 9월 중순부터 실제 거래 재개 여부가 결정되기 전까지 당분간 불확실성이 투자심리를 짓누를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추가 조사 결과와 거래소의 최종 판단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결과에 따라 시장 안정화와 투자자 보호를 위해 신속하게 안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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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콕스#한국거래소#상장적격성실질심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