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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블스플랜2 비하인드 리뷰 파장”…정현규 우승 서사에 누리꾼 분노→PD 해명도 역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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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블스플랜2 비하인드 리뷰 파장”…정현규 우승 서사에 누리꾼 분노→PD 해명도 역풍

한채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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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늘한 공기와 긴장감이 교차한 데블스플랜2 비하인드 리뷰 영상이 드디어 세상에 공개됐다. 손은유, 정현규, 윤소희, 최현준 등 출연진의 뒷이야기가 진솔하게 이어졌지만, 승자 뒤에 쌓인 감정의 무게와 누리꾼의 시선은 쉽게 녹지 않았다. 정현규가 “우리 팀이에요”라고 말하던 본방송 장면, 그리고 그 대목을 유쾌하게 집어내는 손은유의 농담에는 웃음기 뒤에 깊은 반성이 묻어나왔다.

 

정종연 PD는 “6대1이 되는 순간 마음이 상해버리는 것”이라며 정현규 편에 선 해설을 곁들였지만, 윤소희는 “감정적으로 힘들어하는 걸 처음 봤다”고 덧붙였다. 정현규도 “모든 팀원이 상대편이었고, 혼자 남은 상황에 속상했다”며 완전히 드러내지 못한 속내를 털어놨다. 반면, 최현준이 박수의 조건을 물었을 때, 정종연 PD는 “우승자가 거짓말과 배신으로 쌓은 결과라도 박수를 쳐주겠다는 의미였다”고 거듭 강조했다. 하지만 감옥동과 생활동을 오가며 쌓아 올린 서사와 관계를 두고 “배신감이 들었다”는 윤소희의 울컥한 고백에, 게임 속 선택과 감정선이 복잡하게 얽혔다.

테오 유튜브
테오 유튜브

우승자 정현규 역시 “나쁜 짓 많이 했다”며 자기반성의 목소리를 높였지만, “‘균형의 만칼라’에서 내가 죽어야 했던 사람인가 생각했다”는 방어적인 발언이 오히려 보는 이들의 마음을 무겁게 했다. 제작진과 출연자 모두 각자의 시선을 전했으나, 리뷰 영상이 나온 뒤로 누리꾼 반응은 “진짜 영원히 모르시는구나” “PD가 출연자 지키기에만 급급하다” “윤소희는 뭐가 잘못됐는지 전혀 모르는 것 같다” 등 싸늘한 비판으로 다가왔다.

 

무엇보다 진행자와 제작진의 태도, 그리고 한치도 양보 없는 출연진들의 대립 구도가 시청자 환멸을 부추긴 장면이었다. 프로그램을 둘러싼 제작진의 해명과 편집 방향마저 역풍을 맞으며 오히려 논란만 키웠다는 평도 뒤따랐다. 데블스플랜2의 진짜 의도, 그리고 각자에게 남은 상처와 아쉬움은 더욱 선명해졌다.

 

긴 여운을 남긴 데블스플랜2 비하인드 스토리는 테오 유튜브 공식 채널을 통해 공개됐다.

한채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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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블스플랜2#정현규#윤소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