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17% 급등”…싸이닉솔루션, 활발한 거래 속 코스닥 순위 상승
코스닥 시장에서 싸이닉솔루션이 12일 장중 17% 넘는 급등세를 나타내며 업계와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날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오후 2시 48분 기준 싸이닉솔루션은 9,830원에 거래되면서 전일 종가 8,380원보다 17.30%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장 개시와 함께 8,500원에 출발한 싸이닉솔루션 주가는 한때 10,170원까지 오르며 고가를 경신했다. 반면 저가는 8,470원으로, 장중 변동성도 상당했다. 이런 가운데 총 1,730만 주 이상이 거래됐고, 거래대금은 1,651억 8,300만 원에 달해 단일 종목 기준으로도 상당한 매매가 이루어진 셈이다. 이에 따라 코스닥 내 기업 시가총액 순위에서도 싸이닉솔루션은 379위를 차지하며 존재감을 키웠다.

이번 주가 강세 배경에는 업종 평균을 크게 상회하는 주가수익비율(PER)도 자리한다. 싸이닉솔루션의 PER은 35.49배로, 동일 업종 PER 11.98배와 비교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상황. 이 같은 지표는 시장에서 싸이닉솔루션의 성장성과 기업가치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장중 급격한 매수세가 붙은 데에는 외국인 투자자의 움직임도 일부 감지된다. 전체 상장 주식수 2,360만 5,000주 중 외국인 보유량이 44만 2,947주, 외국인 소진율은 1.88%를 기록 중이다.
전문가들은 “PER이 업종평균을 크게 상회하는 만큼 실적 개선이나 미래성장 동력에 대한 증시의 기대가 작용하고 있다”면서도 “단기 급등 종목 특성상 추가 변동성에 대한 유의도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업계에서도 최근 시장 내 높은 거래대금과 함께 단기 매매성 자금 유입 현상이 심화되는 점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다.
향후 싸이닉솔루션이 시장 내에서 추가적인 호재나 실적 개선 흐름을 얼마나 이어갈 수 있을지 투자자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PER과 거래량 급증세가 중장기 재무성과로 이어질지 관건”이라며 “기업 실적 및 투자환경 변화에 계속 주목해야 한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