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수혜 기대에 강세”…솔트룩스, 장중 3만9900원 등락 반복
코스닥 상장사 솔트룩스가 최근 인공지능(AI) 산업 이슈에 힘입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7월 28일 오후 2시 56분 기준, 솔트룩스의 주가는 3만9900원에 거래되며, 지난 25일 종가(3만9100원) 대비 800원(2.05%) 오른 수준이다. 시가는 4만400원으로 출발해 장 초반 한때 4만500원까지 오르는 강세를 보였으나, 이후 차익 실현 매물과 맞물려 등락을 반복하는 모습이다.
이번 주가는 3만9150원까지 떨어졌으나, 오후 들어 3만9000원대 후반에서 안착하며 방향성을 모색하고 있다. 이날 거래량은 12만9274주, 거래대금은 51억5300만 원으로, 비교적 낮은 거래량을 기록했음에도 주가는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업계에선 AI 시장 확대 기대감이 최근 수급 유입의 배경으로 꼽힌다.

솔트룩스는 자연어처리, 대화형 AI 등 인공지능 전문 기술을 기반으로 한 소프트웨어기업이다. 최근 국내외적으로 AI 관련 투자와 신규 서비스 출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중소형 IT·플랫폼주에도 훈풍이 불고 있다. 솔트룩스 역시 이런 흐름에 따라 투자자 관심이 집중되며 단기 급등세를 연출했다는 평가다.
시장 전문가들은 AI 산업이 단기적 모멘텀을 넘어, 장기적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에 주목한다. 다만, 주식시장의 변동성과 신기술 도입에 따른 실적 가시성, 글로벌 경쟁사와의 기술 격차 등 실질적 리스크도 병존한다. “기술력 있는 일부 기업에 대한 매수세가 당분간 이어질 수 있으나, 뚜렷한 실적 개선이 동반돼야 할 것”이라는 신중론도 제기된다.
정부 역시 AI 산업 육성을 위해 인재 양성, 데이터·클라우드 인프라 확대, 규제 샌드박스 지원 등을 강화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은 AI, 바이오, 2차전지 등 신산업 종목을 중심으로 투자자들의 접근성이 높아지며 활기를 띠고 있다. 현장에선 단기 반등 기대와 함께 변동성 관리의 필요성도 꾸준히 제기된다.
전문가들은 이번 솔트룩스 주가 흐름이 국내 신산업 성장 동력에 대한 투자자 신뢰와 기대심리의 일환이라면서, 실적 개선과 산업 생태계 확장 속도를 예의주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분석한다. 기업간 차별화 전략과 정부의 촘촘한 정책 지원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