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글과컴퓨터 1.63% 상승”…AI 전략 전환 기대에 기관·개인 매수세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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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과컴퓨터 주가가 10월 15일 오후 3시 2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63%(400원) 오른 25,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시가는 24,750원이었고 장중 한때 25,100원까지 오르며 강세를 이어갔다. 거래량은 약 10만 주, 거래대금은 27억 원대로 집계됐다.  

투자자별로는 기관(24,107주)과 외국인(28,881주)이 순매도에 나섰으나, 개인이 매물 대부분을 받아내며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주요 매수세는 신한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에서, 매도세는 미래에셋증권과 NH투자증권이 주도했다. 외국계로 추정되는 물량은 순매도가 이어졌다.  

실적 측면에서 한글과컴퓨터는 2025년 2분기 기준 매출 864억 원, 영업이익 164억 원으로 영업이익률 18.98%를 기록하며 수익성 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다. 순이익은 151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주가수익비율(PER)은 46.9배로 코스닥 소프트웨어 업종 평균(90.37배)에는 못 미치지만 절대 수준에서 부담이 남아 있다는 평가다.  

최근 시장에서는 ‘오피스 2026’ 신규 제품 개발을 건너뛰고 인공지능(AI) 중심 전략 전환을 선언한 점이 중장기 성장성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지에 기대가 모이고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AI 중심 신사업 추진이 구체화할 경우 기존 실적 개선세가 지속될지 주목된다"고 전했다.  

향후 한글과컴퓨터의 실적 흐름은 AI 신사업 성과와 기존 오피스 소프트웨어 수요 유지 여부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출처=한글과컴퓨터
출처=한글과컴퓨터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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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과컴퓨터#ai전략#기관개인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