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젠사이언스 일본 진출”…큐텐재팬 공략→건기식 시장 확장 전망
팜젠사이언스가 일본 건강기능식품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최근 회사는 일본 최대 뷰티 오픈 마켓인 큐텐재팬에 집중력 강화젤리 ‘집현전’과 지속성비타민C ‘비타잉’을 공식 론칭하며 약 11조 원 규모에 달하는 일본 현지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모색한다고 밝혔다. 글로벌 건기식 시장이 상품 고도화와 맞춤형 영양소 트렌드로 빠르게 변모하는 가운데, 팜젠사이언스의 진출은 기술력과 브랜드 전략 양 측면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일본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2023년 기준 시장조사기관 TPC 오사카 집계에 따르면 1조1541억엔(약 11조1300억 원)에 이르렀으며, 매년 꾸준한 성장 곡선을 그리고 있다. 팜젠사이언스의 ‘집현전’은 출시 1년 만에 35만포가 판매된 집중력 스틱 젤리로, 수험생과 취업 준비생, 직장인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며 상품성을 입증받았다. ‘비타잉’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지속성 건강기능식품 판매 허용에 따라 도입된 독자적 제제기술 기반의 제품으로, 10시간에 걸친 점진적 체내 흡수율 증가가 강점이다. 특허 등록(10-2790022)을 마친 ‘천연첨가제에 기반한 지속성 비타민C 정제’ 기술이 상품 경쟁력의 핵심으로 평가된다.

큐텐재팬은 현지 회원 2300만 명, 시장 점유율 25%를 차지하는 최대 규모의 온라인 마켓으로, 팜젠사이언스는 일본향 전문수출판매사 bySTYLE과 협력해 다채로운 프로모션, 배너 광고 집행 등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확장한다는 복안이다. 일본 이너뷰티 시장은 최근 20~40대 여성층을 중심으로 콜라겐, 히알루론산 제품 수요가 급증하며 매달 5000~1만엔(한화 약 4만8000~9만6000원) 개인 지출 규모가 관찰되고 있다.
임성빈 팜젠사이언스 해외사업실장은 이번 론칭을 계기로 일본 건기식 젤리와 지속성비타민 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하고 연내 제품 라인업을 한층 강화할 계획임을 밝혔다. 시장 전문가들은 팜젠사이언스의 독자적 제형 기술과 온라인 채널 협업 전략이 일본 내 브랜드 자리매김에 중요한 추진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