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0.69% 상승”…반도체·레저 강세에 협진 27% 급등
8일 오전 코스닥 지수가 811.40에 마감하며 0.69% 상승했다. 3D 낸드, 시스템반도체, HBM 등 반도체 관련 테마와 레저·소비 업종의 강세가 두드러지면서 상승 종목 수가 1,047개로 뚜렷한 강세가 펼쳐졌다.
이날 코스닥은 장중 최고 812.48, 최저 806.43에서 등락을 오갔으며, 지수의 상승 탄력이 이어지는 가운데 고점·저점 간 변동폭이 넓어지는 양상이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담배, 레저, 생명과학, 전자장비, 건강관리 등에서 두각을 보였고, 반도체 관련주 전반과 함께 카지노, 호텔, 교육 서비스 등 리오프닝 테마도 강세를 기록했다.
개별 종목별로는 협진이 27% 급등해 거래대금을 끌어올렸고,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24%), 케이에스피(20%), 심텍(18%) 등 주요 급등주가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이외에도 두산테스나, 티엘비, 엠디바이스, 엔투텍 등이 8~10%대로 강세를 보이며 단기 탄력 장세가 이어졌다. 아직 상한가 종목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단기 상승 모멘텀을 갖춘 종목들의 순환매가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주에서는 원익IPS(9%)가 급등하며 반도체·장비 업종이 코스닥 전반의 상승을 이끌었다. 동진쎄미켐, HPSP, 티씨케이 등이 2~3%대 올라 반도체 밸류체인 전반에서 동반 강세가 나타났다. 스튜디오드래곤, 네이처셀 등 콘텐츠·엔터와 일부 2차전지 대표주도 전일 낙폭 회복세를 보였다. 반면 파마리서치, HLB 등 일부 종목은 차익 매물로 혼조세였다.
반도체 관련주와 레저·소비 업종의 동반 강세로 코스닥 지수 안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업종·테마별 순환매가 당분간 지속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업계에서는 장중 변동성이 커진 만큼 상승폭에 대한 경계심이 확대될 여지도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번 코스닥 강세가 미국 증시 분위기,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감, 국내 리오프닝 소비 트렌드 등이 복합 반영된 결과로 읽히는 분위기다. 추후 반도체 글로벌 수급, 환율, 미국 금리 정책 등 대외변수가 추가 상승 모멘텀을 제공할지 주목된다.
향후 코스닥 시장은 글로벌 반도체 업황과 소비심리, 외국인 수급 등의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코스닥 시황] 협진 27% 급등… 반도체·레저 강세](https://mdaily.cdn.presscon.ai/prod/129/images/20250808/1754616929844_882717774.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