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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주, 20년 집에 깃든 엄마의 손길”…‘안목의 여왕 김남주’ 첫 공개→울컥한 고백과 그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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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주, 20년 집에 깃든 엄마의 손길”…‘안목의 여왕 김남주’ 첫 공개→울컥한 고백과 그리움

최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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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 가득 꽃내음이 머물던 아침, 김남주의 마음은 오래된 시간의 향기에 잔잔히 젖었다. ‘안목의 여왕 김남주’에서 김남주는 처음으로 20년 세월을 품은 가족과의 집을 공개하며, 추억의 언저리에 머문 엄마의 손길과 그리움을 담담하게 풀어냈다. 창밖으로 흐르는 초록빛과 집안 어디든 숨은 듯 남아있는 엄마의 흔적이 화면 너머로 따스하게 번졌다.

 

방송 최초로 공개된 김남주의 집은 곳곳이 엄마와의 기억으로 가득했다. 살구나무, 감나무, 철쭉까지 정원에 자리한 모든 나무에는 “엄마가 손수 심으셨다”는 김남주의 이야기가 얹혔다. 젊은 시절엔 복잡함 속에서 지나치듯 바라봤던 화분이, 지금은 깊은 애틋함을 전하는 추억의 매개가 됐다. 김남주는 “엄마가 기뻤을 때 나도 같이 좋아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라며 담담한 듯 뭉클한 속내를 조심스럽게 꺼내 보였다.

“엄마 이야기 울컥”…김남주, ‘안목의 여왕 김남주’ 첫 집 공개→눈물 어린 고백
“엄마 이야기 울컥”…김남주, ‘안목의 여왕 김남주’ 첫 집 공개→눈물 어린 고백

집 안을 가득 채운 소품 하나하나마다 가족의 시간이 채색됐다. 80년대 엄마가 직접 만들어준 전화 받침대, “이제 손이 떨리셔서 뜨개질을 할 수 없다”는 이야기에 작은 물건마저 귀한 추억으로 남았다. 정갈한 하얀 가구와 유러피안 감성으로 꾸며진 공간, 꽃과 나무가 어우러진 정원, 모든 것에 엄마에 대한 고마움이 은은하게 스며 있었다.

 

방송에서 집 전체를 여는 것은 처음이라는 김남주는 “나에게 이런 날이 온다는 것이 실감이 잘 나지 않는다”고 밝혀 오랜 시간 곁을 지킨 집에 대한 남다른 감회를 드러냈다. 거실의 리모델링조차도 집의 오래된 감성을 지키고 싶었다는 말처럼, 작은 변화마다 가족에 대한 깊은 애정이 배어났다. 솔직하고 담담한 모습으로 본연의 취향, 유년의 추억, 그리고 엄마와의 일상을 섬세하게 공유했다.

 

‘안목의 여왕 김남주’는 김남주가 대중과 함께 집과 삶, 그리고 가족의 의미를 나누는 시간으로, 평범한 일상 속 깊이 간직한 소박한 행복이 펼쳐진다. 그녀는 집 구석구석을 돌아보다 “엄마가 너무 잘해 놓으셨다”며 진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세월의 흔적과 나이가 들수록 더 짙어진 그리움, 화면을 물들인 울컥한 눈빛과 차분한 미소가 시청자에게도 뭉클한 울림을 건넸다.

 

오래된 집의 울림, 엄마를 닮은 공간과 일상, 그리고 세월이 켜켜이 쌓아놓은 가족의 진심까지. 김남주는 자신만의 안목과 함께 삶의 온기를 나눴고, 그 감동은 고스란히 전파를 탔다. 가족의 의미와 오랜 시간을 함께한 ‘안목의 여왕 김남주’는 22일 저녁 8시 40분 SBS Life 첫 방송을 통해 만날 수 있으며, 같은 날 오전 11시 45분에는 김남주의 유튜브 채널에서 동명 콘텐츠로 공개된다.

최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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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주#안목의여왕김남주#sbslif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