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승, 코스닥 강세 주도”…업종 대비 주가 9.38% 급등
일승이 9월 11일 코스닥 시장에서 9,910원에 거래를 마치며 전일 대비 9.38% 상승했다. 이날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일승은 9,290원에 시가를 형성한 뒤, 장중 한때 9,130원까지 하락했으나 10,430원까지 오르며 가격 변동성을 보였다. 거래량은 10,812,565주에 달했고, 거래대금 또한 1,062억 1,000만 원을 기록해 활발한 매매 움직임이 집계됐다.
업계에서는 일승의 강세가 최근 투자심리 유입과 맞물린 결과라는 해석이 나온다. 이날 코스닥 동일업종이 2.38% 상승한 것과 비교해, 일승의 상승폭이 두드러진 점이 눈에 띈다. 일승의 시가총액은 3,045억 원으로, 코스닥 시총 순위 283위에 올랐다.

기업가치 지표인 주가수익비율(PER)은 60.43배로 동일업종 평균인 36.55배를 크게 상회해, 밸류에이션 부담이 높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전체 상장주식수 30,726,747주 중 외국인 보유분은 1,186,952주로 집계됐으며, 외국인 소진율은 3.86%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일승 투자자들의 기대감과 리스크 요인에 대한 경계심도 함께 높아지는 분위기다.
현장에서는 최근 강한 수급과 함께, 높은 주가수익비율이 향후 조정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시각이 상존한다. 이에 대해 증권업계 관계자는 “외국인 유입세가 이어질 경우 추가 상승도 가능하지만, 업종 평균을 웃도는 밸류에이션은 경계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일승의 지속적 강세 여부가 코스닥 내 투자심리와 실적 지표 변화에 의해 결정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