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시즌 시간표 확정”…MLB, 10월 가을 야구→월드시리즈 향한 질주
말뿐인 계절이 아닌, 진짜 야구의 시간이 돌아온다. 10월을 알리는 첫날, 메이저리그의 무대는 새로운 긴장의 시작을 알렸다. 정규시즌 땀과 열정의 일곱 달을 딛고, 마침내 포스트시즌 무대가 그 실루엣을 드러냈다. 팬들의 기대와 응원이 교차하는 결정적 순간들, 우승을 향한 꿈은 10월 그라운드에서 다시 살아난다.
MLB 사무국은 올해 포스트시즌 개막 일정을 공식 발표했다. 3전 2승제 와일드카드 시리즈가 10월 1일 전 미주리 대륙 각 도시에서 동시에 포문을 연다. 짧고 굵은 시리즈, 예측 불가의 승부 끝에 가을을 이어가는 팀들이 결정된다. 와일드카드 시리즈 패스 팀들은 10월 5일 시작하는 5전 3승제 디비전시리즈에서 더욱 치열한 승부를 벌이게 된다.

이어 서서히 압박이 고조되는 챔피언십 시리즈는 아메리칸리그가 10월 13일, 내셔널리그는 10월 14일 나란히 시즌 최고 팀을 가리기 위한 혈투에 돌입한다. 각 리그의 최종 승자는 10월 25일, 지구상 가장 뜨거운 승부 월드시리즈의 무대에서 맞선다. 만약 월드시리즈 승자가 7차전까지 가려질 경우, 메이저리그의 사상자와 영웅은 11월 2일 밤 결판난다. 한 해 동안 이어진 경쟁과 협동의 여정이 결실을 맺는 순간이다.
특유의 희비가 엇갈리는 포스트시즌에는 늘 예상을 뛰어넘는 명장면이 펼쳐졌다. 긴장과 환호, 눈물과 환희가 교차하는 그라운드마다 역대급 영웅들의 이름이 다시 쓰이곤 했다. 짧은 시리즈 특성상 작은 실수 하나, 한 방의 홈런이 팀의 운명을 좌우한다. 무엇보다 모든 구단과 선수, 팬들의 심장도 같은 리듬으로 빠르게 뛰기 시작한다.
가을을 배경으로 달리는 야구 본연의 스릴, 이변의 기운이 살아나는 우승 레이스. 매해 ‘가을의 주인공’이 새롭게 탄생하는 MLB 포스트시즌 무대. 이제 현장은 긴장과 기대, 환호로 가득 차고 있다. 10월 1일부터 시작되는 가을 야구, 대장정은 달력 위에 특별한 흔적을 남길 예정이다.
도전의 기록들이 새겨질 2024 MLB 포스트시즌. 진정한 야구의 계절이 찾아왔다. 팬들의 뜨거운 응원과, 야구가 주는 두근거림은 월드시리즈가 열리는 10월 25일까지 이어진다. 새로운 역사는 11월, 그라운드 위에서 완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