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이재욱·조보아, 기억과 운명 엇갈린 순간”…‘탄금’ 글로벌 220만 열풍→미스터리 멜로의 정점
엔터

“이재욱·조보아, 기억과 운명 엇갈린 순간”…‘탄금’ 글로벌 220만 열풍→미스터리 멜로의 정점

송우진 기자
입력

따스한 햇살이 드리운 조선의 거리, 이재욱과 조보아가 이끄는 ‘탄금’은 절묘하게 얽힌 기억과 운명 속에서 스며드는 감정의 파동을 일으켰다. 아슬아슬하게 교차하는 눈빛과 12년 만에 돌아온 비밀, 서로를 향한 미묘한 의심과 애틋함이 담긴 서사는 전 세계 시청자에게도 남다른 여운을 안기고 있다. ‘탄금’은 진한 멜로와 미스터리, 그리고 동양적 분위기가 조화롭게 공존하는 가운데 220만 명의 시청자가 단 3일 만에 마음을 열었고, 현재까지 12개국의 톱10에 자리하며 글로벌 신드롬을 펼치고 있다.

 

이야기는 조선 최대 상부의 후계자 홍랑, 기억을 잃은 채 12년 만에 집으로 돌아온 사내(이재욱 분)와 그를 마지막까지 의심하는 이복누이 재이(조보아 분)를 중심으로 흘러간다. 장대한 궁궐의 돌담길, 흩날리는 바람 속에서 스치듯 만나는 두 인물의 감정은 누구도 쉽게 넘을 수 없는 선을 그리며 진한 울림을 더한다. 무엇보다 아역 서우진과 이재욱이 교차하는 장면, 따사로운 촬영 현장의 미소와 브이 포즈는 긴장감 속 작은 온기를 남겼고, 말 위에서 단단히 굳은 의지로 카리스마를 내뿜는 이재욱, 미묘한 감정선을 끌어내며 캐릭터에 스며든 조보아의 열연이 보는 이를 스크린 앞에 머물게 했다.

출처=넷플릭스
출처=넷플릭스

이들의 깊은 몰입과 더불어 김홍선 감독, 이재욱, 정가람이 함께 만드는 액션 리허설의 순간은 작품이 지닌 긴장감과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여기에 엄지원, 박병은, 김재욱 등 조연진 역시 저마다의 무게로 동양적 미장센을 극대화하며 이야기의 결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었다.

 

글로벌 플랫폼에서 펼쳐지는 ‘탄금’의 뜨거운 반응은 인물 내면의 고통과 그 너머의 사랑, 그리고 미스터리가 섬세하게 엉켜드는 대서사의 힘에서 비롯된다. 이재욱과 조보아, 두 배우의 시선 끝에 담긴 복합적인 감정이 동양적 서정미와 함께 전 세계 시청자의 마음을 열어젖힌 데 힘입어, ‘탄금’은 예측할 수 없는 미스터리와 깊은 서정으로 계속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탄금’은 현재 글로벌 스트리밍 플랫폼을 통해 연속 공개 중이다.

송우진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이재욱#조보아#탄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