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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이 움직이면 기록이 바뀐다”…방탄소년단, 신화 돌파→글로벌 팝씬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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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이 움직이면 기록이 바뀐다”…방탄소년단, 신화 돌파→글로벌 팝씬 긴장

장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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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ven’이 흐르는 플랫폼마다 새 역사가 태어났다. 방탄소년단 정국의 굵직한 움직임은 단일 아시아 솔로를 뛰어넘어 글로벌 팝씬의 판도를 뒤집었다. 세계는 어느새 K팝을 품은 한 사람의 저력에 집중하게 되었고, 그의 음악이 남긴 파장은 숫자만으로는 다 담아낼 수 없는 서사를 만든다.

 

정국은 2023년 데뷔 솔로곡 ‘Seven’으로 미국 빌보드 ‘글로벌 200’ 차트 104주 연속, ‘글로벌(미국 제외)’ 차트 105주 연속 진입이라는 유례없는 대기록을 쌓았다. 두 차트에서 나란히 7주 연속 1위를 차지했던 그 순간은 음악계를 뒤흔드는 하나의 신호탄이 됐다. 스포티파이에서는 개인 계정 팔로워가 1,800만 명을 돌파해 아시아 전체 아티스트 중 최단 기간 신기록을 세웠고, 월간 청취자 수 4,000만 명 돌파와 1,750만 명 이상을 꾸준히 기록하며 ‘글로벌 아티스트’라는 타이틀을 공고히 했다. 특히 ‘Seven’, ‘Standing Next to You’, ‘Left and Right’, ‘3D’ 등 스포티파이에 등재된 18곡의 오리지널 트랙이 모두 1억 스트리밍을 넘어서는 아시아 솔로 음악 신화의 주인공이 됐고, 누적 스트리밍 수는 92억 회를 넘어섰다.

“빌리 아일리시와 나란히”…방탄소년단 정국, 신기록 연속→아시아 솔로 신화 새로 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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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플랫폼의 롱런 기록도 빼놓을 수 없다. ‘Seven’은 스포티파이 위클리 톱 송 글로벌 차트에서 106주 연속 진입하며, 정국의 솔로 앨범 ‘GOLDEN’은 위클리 톱 앨범 글로벌 차트에 90주 연속 머물렀다. ‘GOLDEN’은 애플뮤직 월드와이드 앨범 차트 600일 진입, 아이튠즈 106개국 1위, 빌보드 200차트 25주, 영국 오피셜 앨범 차트 8주 등 각종 세계 차트에서 장기 진입을 이어오고 있다.

 

유튜브에서 정국의 영향력은 또 한 번 증명됐다. 오디오 영상 ‘Still With You’가 1억 뷰를 돌파해 개인 통산 세 번째 1억 뷰 오디오 영상을 보유하게 됐고, K팝 솔로 가수 가운데 최다인 381만 명의 토픽 채널 구독자 수를 자랑한다. 더불어 5년 연속 가장 많이 검색된 K팝 아이돌로 집계되며 대중성의 깊이를 체감케 했다.

 

정국의 이름은 이미 기네스 월드 레코드에 다양한 세계 최초와 최단 기록으로 각인돼 있다. 군복무 기간에도 이어진 차트 롱런은 음악 그 자체로서의 가치와 내공을 보여주며, K팝 솔로의 역사를 스스로 확장하는 정국만의 발자국이다.

 

최근 SNS로 무대를 옮긴 팬덤 역시 뜨겁다. 재개설 9일 만에 인스타그램 팔로워 950만 명을 모으며 글로벌 영향력은 플랫폼을 가리지 않고 뻗어간다.

 

정국의 신기록은 단순 수치가 아니다. 그가 뚫어낸 길은 K팝 솔로 아티스트의 한계를 넘어 아시아 음악 시장 전체의 성장과 세계 음악계 내 입지 강화라는 깊은 울림을 남긴다. 방탄소년단의 완전체 복귀가 예고된 가운데, 정국이 만들어갈 새로운 변곡점에 전 세계 음악 팬들의 이목이 모이고 있다.

 

개성 넘치는 참여와 기록을 쏟아내는 정국의 도전은 계속되고 있으며, 방탄소년단의 향후 활동에 대한 소속사 하이브의 발표에 따라 또 한번 세계 음악 신에 거센 바람을 예고하고 있다.

장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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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방탄소년단#sev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