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예, 결혼식장 두 눈에 어린 눈물”…변치않는 동행에 벅참→영원한 우정 약속
서늘한 여름밤, 전구 조명이 아련한 빛으로 감싼 한밤의 결혼식장에서 선예는 오랜 친구를 향한 떨림과 진심을 고스란히 전했다. 환한 불빛과 바람에 나부끼는 드레스 자락, 서로를 어깨에 기대 포옹하는 순간은 그간의 시간만큼이나 깊고 단단한 우정을 보여줬다. 공기 중엔 설렘과 잔잔한 긴장이, 두 사람 눈빛엔 기쁨과 벅차오름이 서려 있었다.
공개된 사진 속 선예는 흰 셔츠와 블랙 팬츠, 노란 백으로 개성을 더했고, 순백의 웨딩드레스를 입은 신부와 다정히 어깨동무를 하며 환하게 웃었다. 각 손에 든 잔과 탄산음료, 영롱한 조명 아래 쏟아지는 축복의 시선이 배경을 채웠다. 주변에서 분주히 움직이는 사람들과 포근한 야외 파티장의 풍경은, 익숙하면서도 새로웠던 순간의 감정을 응축시켰다.

선예는 직접 남긴 글을 통해, “우리 민영이 시집가던 날… 내가 가본 결혼식 중 가장 눈물이 많이 났던 날”이라며, 어린 시절 추억과 함께 밝고 싱그러운 민영이의 새로운 출발을 진심을 다해 축하했다. 위너스 댄스스쿨 시절부터 오랜 시간 함께한 이야기를 이어가며, 결혼식장에서 느낀 감동과 여운을 솔직하게 드러냈다. 그녀는 “행복하게 살아가주길, 언니는 늘 여기 있다”는 말로 애틋한 축복과 믿음을 전했다.
SNS 댓글에는 “두 사람의 우정이 너무 부럽다”, “우리가 함께 울컥했다”, “감동이 전해진다” 등 진심어린 응원과 공감이 모였다. 팬들은 무대 위에서 보여줬던 강렬한 에너지와 달리, 일상에서 진하게 묻어나는 선예의 다정함과 깊이를 다시 한 번 발견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서로를 아끼는 마음이 담긴 이밤의 기록은, 시작과 끝이 믹스된 결혼식의 풍경에서 더욱 빛났다. 선예는 변함없는 언니로서 사랑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고, 팬들과 모두에게 소중한 인연의 의미를 다시금 각인시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