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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이, 골목길 걷는 낮은 걸음”…펜타곤 후이, 봄날 감성 속 미소→깊어진 그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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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이, 골목길 걷는 낮은 걸음”…펜타곤 후이, 봄날 감성 속 미소→깊어진 그리움

최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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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하늘 아래 골목을 거니는 후이의 뒷모습은 계절의 여운을 품고 천천히 걸음을 내디뎠다. 크림톤 셔츠와 자유롭게 내린 머리가 교차하는 그 순간, 여행지의 골목길 위로 봄의 미묘한 온기가 번져 나갔다. 붉은 꽃과 고요한 일본 전통 가옥을 배경으로, 후이는 분주한 음악 활동에서 잠시 멀어진 자신을 소박하게 마주했다.

 

무대 위 열정적인 모습과는 또 다른 얼굴, 무심하게 주머니에 손을 찔러 넣은 그의 모습에는 시간이 한 박자 느려진 듯한 여유와 고요함이 깃들었다. 오래된 담장과 낮은 지붕을 비추는 부드러운 햇살은 그에게도, 보는 이들에게도 한 장의 그림을 떠올리게 했다. 산책의 순간마다 느리게 흘러가는 계절, 그 흐름을 후이는 깊이 음미했다.

“또 가야지”…후이, 골목 산책 속 여유→감성 가득한 봄날 / 그룹 펜타곤 후이 인스타그램
“또 가야지”…후이, 골목 산책 속 여유→감성 가득한 봄날 / 그룹 펜타곤 후이 인스타그램

“또 가야지”라는 짧은 메시지는 그곳에서 깨달은 그리움과 새로운 만남에 대한 다짐을 담았다. 도심의 소음에서 비껴간 조용한 골목이 그의 내면을 오롯이 비추는 배경이 됐고, 후이는 간결한 사진 한 장으로 일상의 고단함에 묻힌 이들에게 작은 위로를 전했다.

 

이를 본 팬들은 “후이의 산책길이 궁금해진다”, “함께 걷고 싶은 마음” 등 다양한 반응을 남기며 서로의 기억을 소환했다. 분주했던 공연과 앨범 일상 사이, 후이는 낯선 거리에서 자신만의 느린 호흡과 감성으로 또 하나의 봄날을 더했다.

최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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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이#펜타곤#산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