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Good Thing’ 캠퍼스 미친 떼창”…연세대 한여름 소나기→청춘 열광의 밤

금빛 조명 아래 아이들이 무대에 오르자 캠퍼스 전체가 순간적으로 음악의 파도에 휩쓸렸다. 연세대학교 노천극장에서 펼쳐진 ‘아카라카를 온누리에’ 축제의 열기는 아이들의 손끝에서 시작돼 관중의 심장 깊숙이 닿았다. ‘Good Thing’의 선율이 퍼져나간 순간, 팬들은 노을이 젖은 저녁 공기마저 뒤흔드는 함성과 떼창으로 무대를 진동시켰고, 청춘의 자유로움과 뜨거움이 한데 어우러지는 풍경을 완성했다.

아이들(미연, 민니, 소연, 우기, 슈화)은 ‘MY BAG’으로 에너지 가득한 오프닝을 선보인 뒤, “첫 시작부터 작년보다 더 뜨거운 것 같다”는 소감으로 서로의 마음을 다독였다. 이어 ‘나는 아픈 건 딱 질색이니까’로 관객과 가깝게 호흡하며, 돌출 무대를 거닐었고 학생들과 직접 사진을 남기며 잊지 못할 추억을 쌓았다.

특히 미니 8집 타이틀곡 ‘Good Thing’이 흘러나오자, 신곡임에도 불구하고 객석은 거대한 떼창의 물결에 휩싸였다. 더없이 강렬한 사운드와 현장의 응원이 어우러지면서, 열광의 에너지는 밤하늘을 밝히며 모든 이의 마음에 깊은 울림을 남겼다. 아이들은 “여러분 너무 감사하다. 이번 컴백곡 많이 사랑해달라”는 진심 어린 한마디로 새로운 시작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

이후 ‘TOMBOY’, ‘퀸카(Quneencard)’, ‘Girlfriend’ 등 히트곡 퍼레이드가 이어지면서, 캠퍼스 한복판은 어느새 거대한 콘서트장으로 변모했다. 관객들은 아이들의 모든 곡을 따라 부르며 무대와 감정을 함께 전달했고, 특히 발매한 지 일주일도 채 되지 않은 ‘Good Thing’의 대형 떼창은 아이들의 성장과 팬덤의 짙은 신뢰를 증명했다.

숭실대, 한양대에 이어 연세대학교까지 대학가 축제를 연이어 장식한 아이들은 무대와 관객의 거리를 좁히면서 더욱 강력한 소통을 이어나갔다. 음악과 감정이 맞닿는 그 뜨거운 순간, 아이들이 퍼뜨린 청춘의 에너지는 밤새 꺼지지 않는 불꽃처럼 현장을 물들였다.

아이들은 오늘 명지대학교,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의 공연을 이어간 뒤, 오는 27일 아주대학교와 한양대학교 에리카 캠퍼스에서도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아이들이 만든 신곡 ‘Good Thing’의 떼창 열풍과 축제의 잔향은 계속해서 캠퍼스를 물들이며 대학가 곳곳에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