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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CYBER) 업비트 상장”…웹3 소셜 인프라 부각에 투자 기대감
경제

“사이버(CYBER) 업비트 상장”…웹3 소셜 인프라 부각에 투자 기대감

조수빈 기자
입력

업비트가 12일 오후 사이버(CYBER)를 원화 및 USDT 마켓에 신규 상장하면서, 블록체인 기반 소셜 인프라 확산에 대한 투자자 관심이 커지고 있다. 거래 시작가는 4,143원으로 형성됐으며, 이번 상장은 이더리움 네트워크에서 이뤄졌다. 특히 거래 개시 직후 5분간 매수 제한, 전일 종가 대비 –10% 이하 매도 주문 제한, 2시간 지정가 주문 한정 등 초반 제한이 가해져 거래 안정성을 높이려는 조치가 적용됐다.

 

업계에서는 이번 상장이 단순 신규 상장을 넘어 사이버가 제시하는 웹3 기반 소셜 네트워크 인프라의 잠재력에 주목하고 있다. 사이버는 다중 체인 환경에서 운영되는 ‘사이버커넥트 프로토콜’과 소셜 데이터를 탈중앙화 방식으로 저장하는 ‘사이버DB’를 핵심 토대로 삼는다. 이를 통해 개발자는 저비용·고성능의 소셜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으며, 이용자의 지갑 접근성도 큰 폭으로 높아진다. 

업비트, 사이버(CYBER) 신규 상장과 기술적 잠재력 주목
업비트, 사이버(CYBER) 신규 상장과 기술적 잠재력 주목

시장에서는 이번에 첫선을 보인 ERC-4337 기반 계정추상화(Account Abstraction) 기술과 레이어2 솔루션 결합에 기대를 걸고 있다. 이 구조는 콘텐츠 업로드, 댓글, 팔로우 등 소셜 데이터를 분산형 저장소에 영구 보관해, 검열 저항성과 데이터 보존성을 획기적으로 높인다.

 

전문가들은 CYBER 토큰이 사이버어카운트와 연동한 서비스 수수료 지불, 온체인 거버넌스 참여 등 실사용처가 명확하다는 점에서 장기 가치에 대한 긍정적 해석도 내놓고 있다. 향후 다양한 소셜 디앱 연계도 확장될 전망이다. 유통량은 약 4,574만 개, 시가총액은 약 2,175억 원(프로젝트팀 제공 기준)으로 집계됐다.

 

업비트는 상장 초기 거래 질서 유지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투자자들은 기능적 우위와 성장성이 가격에 반영될지 지켜보는 분위기다. 전문가들은 “블록체인 기반 소셜 생태계가 본격화될 경우 CYBER의 중장기 성장 여력도 배제할 수 없다”고 전했다. 시장에서는 단기 시세 변동과 함께, 향후 웹3 소셜 플랫폼 확산 과정에서 CYBER가 어떠한 위상을 확보할지 주목되고 있다.

 

향후 정책 방향은 암호화폐 규제 정비와 디지털 인프라 도입 수준 등 주요 산업 변수에 좌우될 전망이다.

조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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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사이버#cyb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