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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이집트 상륙”…아프리카 전동화 시장 진출 본격화→성장세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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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이집트 상륙”…아프리카 전동화 시장 진출 본격화→성장세 분석

임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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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가 이집트 시장에 공식 진출하며, 아프리카 전동화 시장 공략을 위한 전기를 마련했다. 지난 7일 현지 파트너 GB오토와 협력해 카이로 인근 뉴카이로 지역 ‘디스트릭트 5’에 상설 전시장을 오픈하며, GV60와 G80, 부분변경된 GV70 전동화 모델 등 전기차 라인업의 판매를 개시했다. 이번 진출은 중동을 넘어 아프리카 본토로의 확장 전략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로 해석된다.

 

전시장 규모는 895㎡에 달하며 제네시스가 아프리카 대륙에 세운 최초의 공식 판매 거점이다. 최근 이집트는 아프리카 내 전기차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며, 주요 글로벌 브랜드의 격전지로 부상하고 있다. 제네시스는 작년 모리셔스에 팝업 쇼룸을 개설한 데 이어 본격적으로 현지 시장의 성장 잠재력에 주목해왔다. 현지 자동차 산업통계에 따르면 이집트는 아프리카 전기차 시장에서 최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전동화 전환 가속화 움직임도 두드러진다.

제네시스 이집트 상륙…아프리카 전동화 시장 진출 본격화→성장세 분석
제네시스 이집트 상륙…아프리카 전동화 시장 진출 본격화→성장세 분석

제네시스는 고급 전기차를 전면에 내세워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는 한편, 사전계약 형태로 내연기관 차량도 제공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아울러 5년 무상 보증·정비, 홈 딜리버리와 24시간 긴급 출동 등 맞춤형 고객 서비스를 도입해 차별화된 품질을 약속했다. 글로벌 자동차 시장 전문가들은 제네시스의 현지 전략이 고부가가치 시장 창출과 브랜드 가치 확장에 중장기적으로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중동 시장에서 2020년 1,078대에 불과했던 판매량이 2023년 8,000대로 급증한 성장세는, 이집트 진출이 아프리카 전체 전동화 시장에도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임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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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이집트#전기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