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밀리언셀러 신화 폭발”…위 아로 달린 질주→글로벌 차트 흔들다
선명한 조명 아래 아이들은 스포트라이트를 정면으로 마주하며 무대를 가득 메웠다. 시작과 동시에 전해진 파워풀한 퍼포먼스에 팬들의 박수와 함성은 점차 커져만 갔다. ‘위 아(We are)’가 선사한 자유와 변화에 대한 메시지는 멤버들의 눈빛처럼 또렷하게 관객들 마음에 각인됐다.
아이들은 미니 8집 ‘위 아’로 또 한 번 K팝 신에서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발매 첫 주 106만 장이 넘는 판매 기록은 한터차트 기준 올해 K팝 걸그룹 중 압도적 1위라는 타이틀을 더했다. 연속 기록도 인상적이다. 지난해 ‘아이 필(I feel)’, 정규 2집 ‘2(Two)’, 그리고 ‘아이 스웨이(I SWAY)’까지 이어진 밀리언셀러 계보를 ‘위 아’로 네 번째 이어갔다. 꾸준한 성장 끝에 아이들은 단일 앨범뿐 아니라 연속 밀리언셀러 기록까지 써내려가며 팀의 서열과 위상을 끌어올렸다.

‘위 아’의 영향력은 국내에서만 머물지 않았다. 앨범은 발매 직후 중국 QQ뮤직 차트 일간과 주간 정상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월드와이드 아이튠즈 앨범 차트에서도 8위에 이름을 올렸다. 타이틀곡 ‘굿 싱(Good Thing)’ 역시 돋보였다. 감각적인 비트와 자유롭고 자신감 넘치는 가사, 장르적 실험정신이 돋보인 곡으로, 뮤직비디오는 유튜브 공개 이후 5000만 뷰를 돌파하며 글로벌 인기 급상승 음악 반열에 올랐다. 에너지 넘치는 군무와 멤버들만의 카리스마가 무대를 점령했다.
무대를 채운 에너지와 팀워크, 그리고 신선한 자체 콘셉트 소화력은 아이들만의 시그니처로 자리 잡았다. 높은 완성도의 곡과 앨범, 그리고 매번 새로운 기록이 더해질수록 팬들과의 감정적 유대 역시 단단해졌다. 이 같은 성장세는 오는 29일 요코하마 K-아레나에서 열릴 ‘제2회 아시아 스타 엔터테이너 어워즈(ASEA) 2025’ 무대로 이어진다. 아이들은 자신들의 음악과 행보로 또 한 번 글로벌 팬심을 뒤흔들 준비를 마쳤다.
한 장의 음반에 스며든 열정은 결국, 밀리언셀러라는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냈다. 아이들의 끊임없는 질주와 성장은 ‘위 아’와 ‘굿 싱’에서 더욱 선명해졌고, 글로벌 팝 시장 또한 이들의 자유 선언에 반응했다. 뜨거운 박수와 함성 사이에서 아이들은 넓은 무대를 진정 자신의 것으로 만들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