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추석 연휴 전국 12개 군 병원 24시간 긴급진료”…국방부, 응급지원 체계 강화

서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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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를 앞두고 국방부가 강도 높은 응급진료 지원 대책을 내놓았다. 연휴 기간 예기치 못한 사고와 응급환자 발생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주요 군 병원과 의료·구조 장비가 24시간 신속 대응 체계에 돌입한다. 명절 이동량이 증가하는 시기, 병원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민과 군 장병을 겨냥한 조처로 해석된다.

 

국방부는 1일 “정부합동 특별교통대책과 연계해 긴급구조와 응급진료 지원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대책에 따르면 헬기, 구급차, 구난차 등 구조 장비 440여 대가 전국 각지에 분산 배치, 2천700여 명 의료 및 구조지원 장병이 출동 대기 상태로 임무를 수행한다.

전국 12개 주요 군 병원은 연휴 기간 24시간 응급진료 체계를 가동한다. 국방부 관계자는 “지역 인근 군 병원을 국민 누구나 언제든 이용할 수 있다”며 민간구호 병상 활용도 열어뒀다. “언제 어디서든 도움이 필요할 경우 신속히 지원해 국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국민과 함께하는 군으로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입장을 강조했다.

 

정치권과 시민 단체는 이번 지원 조치에 대해 대체로 긍정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 다만 지속적인 인력 운용 부담, 지방 소도시 군 병원 접근성 등 현실적 한계에 대한 보완 요구도 나온다. 전문가들 역시 단순 응급 지원을 넘어 의료 공백 최소화 방안 마련 필요성을 제기한다.

 

국방부의 이번 대응은 연휴 기간 발생 가능한 대형 사고와 응급환자 수에 따라 실질적 효과가 평가받을 전망이다. 앞으로도 정부와 국방부는 명절 및 재난 등 국가 위기 상황 시 신속한 의료·구조 지원 체계를 지속적으로 점검·보완해 나간다는 방침을 제시했다.

서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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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군병원#응급진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