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7% 상승 마감…대한전선,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17,550원 돌파
6월의 마지막 흐름이 짙게 드리운 23일, 대한전선(001440) 주가는 시장의 시선을 모으며 힘차게 상승했다. 이날 대한전선은 전일보다 1,020원(6.17%) 오른 17,550원에 장을 마치며, 한층 높아진 주가로 상반기를 정리했다.
장 초반 16,160원으로 출발한 주가는 이내 우상향 곡선을 그리며 거래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장중 한때 17,590원까지 치솟아, 시장의 기대감과 투자 심리가 함께 요동쳤다. 거래량은 7,517,470주까지 쌓이며, 시장에서의 열기를 실감케 했다.

투자자별 수급 흐름도 이날의 주가 움직임과 맞닿아 있었다. 외국인은 4,246주를 순매수하며 대한전선을 긍정적으로 바라본 반면, 기관은 33,833주를 순매도해 차익 실현 움직임을 보였다. 이처럼 수급 주체별 엇갈림 속에서도 주가는 꾸준히 오름세를 유지했다.
대한전선의 최근 강세는 글로벌 전력 인프라 투자 확대와 에너지 전환 정책에 대한 기대가 배경에 자리한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수는 이러한 흐름의 신뢰를 더하며, 기관의 매도세에도 주가의 탄력을 뒷받침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날 시세 흐름은 투자자들에게 불확실성 속에서도 기회를 엿볼 수 있게 했다. 중장기적 흐름과 거래량의 변화, 그리고 글로벌 자금 유입의 방향성에 더욱 주목하는 시점이다.
앞으로 대한전선의 주가가 실적 성장, 정책 변화와 맞물려 어떠한 새로운 곡선을 그릴지, 투자자들은 다음 거래일의 거래 주체 동향과 시장 심리를 예민하게 살필 필요가 있다. 경제의 작은 경로 전환이 개인과 기업, 그리고 넓은 투자 지형도에 어떤 여운을 남길지, 모두가 촉각을 곤두세운 채 다음 장을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