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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의 명곡 송해 가요제” 임영웅·이찬원, 눈물과 환희 뒤섞인 무대→트롯맨들 깊은 울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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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의 명곡 송해 가요제” 임영웅·이찬원, 눈물과 환희 뒤섞인 무대→트롯맨들 깊은 울림 전했다

강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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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목소리와 환한 미소로 무대를 가득 채운 임영웅, 이찬원, 그리고 동료 트롯맨들의 무대에는 진심과 감동이 켜켜이 쌓였다. ‘불후의 명곡’ 송해 가요제 특집에서는 그 시절 전국노래자랑에서 얻었던 용기와 꿈, 그리고 꿈을 향해 내디뎠던 첫 걸음을 돌아보며 출연자들의 마음이 한 번 더 깊게 울렸다. 시청자들은 송해와 나눴던 선생님의 말 한마디, 땀에 젖어 반짝이던 이들의 청춘을 따라 함께 웃고 또 눈시울을 붉혔다.

 

임영웅, 영탁, 이찬원, 정동원, 장민호, 김희재 등 6인의 트롯맨은 오래전 ‘전국노래자랑’에서 송해와 인연을 맺으며 저마다 소중한 추억과 가능성을 키웠다. 영탁과 장민호는 초대가수로 무대에 올랐고 임영웅, 이찬원, 김희재는 각각 다른 지역 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특히 정동원은 색소폰 연주와 노래로 무대를 빛냈으며, 나지막이 응원해준 송해의 격려 속에서 자신만의 길을 찾아가는 법을 배웠다.

KBS 2TV '불후의 명곡'
KBS 2TV '불후의 명곡'

‘불후의 명곡’ 송해 가요제 특집의 백미는 이찬원이 선보인 ‘일편단심 민들레야’였다. 이찬원은 무대 아래에서부터 송해와 함께 불렀던 추억의 노래, 그리고 진또배기로 세번째 전국노래자랑 무대에 섰던 뜨거운 순간을 떠올리며 송해에 대한 깊은 존경을 숨기지 않았다. 그 시절의 진심이 담긴 고백과, 함께 세운 작은 꿈들은 이날 화면을 뚫고 시청자들에게 가슴 벅찬 여운을 남겼다.

 

이날 방송에서는 ‘미스터트롯’ 수상자 6인이 대한민국 트롯계를 대표하는 대스타가 되기까지, 음악을 사랑한 무명의 시절을 다시 한번 조명했다. 무엇보다 고 송해를 추억하며 나눈 땀과 눈물, 그리고 아직도 끝나지 않은 그리움은 오랜 시간 시청자의 가슴 깊이 남았다.

 

한편 울산 태화강에서 예정됐던 록 페스티벌 특집이 집중 호우로 결방된 가운데, ‘불후의 명곡’ 송해 가요제 특집이 준비됐다. 다가오는 8월 2일과 9일, 오후 6시 5분 ‘불후의 명곡-록 페스티벌 in 울산 특집’이 2주 연속 방송될 예정이다.

강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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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불후의명곡#이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