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최대 80만5천 원 지원”…삼성전자 갤럭시 S25 엣지에 통신 3사, 보조금 경쟁 격화

윤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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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끝자락, 삼성전자 갤럭시 S25 엣지가 정식 출시되며 이동통신 3사의 공시지원금 정책에도 새로운 변화가 찾아왔다. 통신업계는 경쟁적으로 보조금 상향에 나서며,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의 흐름에 또 한 번의 전환점을 만들어내고 있다.

 

KT는 갤럭시 S25 시리즈 전 모델의 공시지원금을 70만 원으로 인상했다. 여기에 추가지원금을 합치면 소비자는 최대 80만5천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지난 3월 이미 50만 원까지 올린 데 이은 추가 인상으로, 연초 6만~24만 원 수준이었던 지원금은 불과 몇 달 사이 크게 늘어났다. 아이폰 16 시리즈 역시 70만 원의 지원금을 적용받게 됐다.

‘삼성전자’ 갤럭시 S25 엣지 출시에 통신 3사 지원금 최대 80만5천 원까지 상향
‘삼성전자’ 갤럭시 S25 엣지 출시에 통신 3사 지원금 최대 80만5천 원까지 상향

SK텔레콤 역시 이날 갤럭시 S25 시리즈의 공시지원금을 68만 원으로 조정했으며, 이로 인해 실구매자는 최대 78만2천 원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아이폰 16 시리즈 지원금도 65만 원으로 상향됐다. 통신사별로 세부 금액 차이는 있지만, 경쟁적으로 인상된 지원금 덕분에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가격 장벽이 한층 낮아질 수 있다는 전망이 근거를 얻고 있다.

 

통신업계 관계자들은 삼성전자가 갤럭시 S25 엣지 출시와 동시에 기존 모델 재고 소진을 앞당기기 위해 지원금을 과감히 상향한 것이라 분석한다. 실제로 신규 모델 출시는 통신사의 지원금 확대 정책과 맞물려,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되고 있다.

 

하반기에는 또 다른 변화의 물결이 예고된다. 삼성전자는 7월 초 뉴욕에서 ‘갤럭시 언팩’을 열고 폴더블 신제품인 갤럭시Z 플립7, 갤럭시Z 폴드7을 선보일 예정이다. 뉴욕현지에서 오프라인으로 진행되는 언팩은 2022년 이후 3년 만이다. 시장에서는 이번 신제품 출시에 맞춰 통신 3사의 지원금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란 해석이 나오고 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프리미엄폰 가격 부담이 완화된다는 점이 반가운 변화다. 늘어난 보조금만큼 합리적인 선택지가 확보된 셈이다. 전문가는 하반기 신제품과 통신사 보조금 정책의 연동이 국내외 스마트폰 시장, 관련 기업의 실적 변동성에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이처럼 보조금 정책의 변화는 소비자의 실질적 이익과 모바일 시장의 판도에 중대한 변곡점을 가져온다. 다가올 삼성전자 갤럭시Z 신제품 출시, 그리고 또 한 번의 보조금 경쟁이 펼쳐질 하반기 모바일 시장의 흐름에 관심이 쏠린다. 소비자는 각 통신사의 정책 변화에 귀 기울이며, 빠르게 바뀌는 지원금 흐름 속에서 최적의 선택지를 고민해야 할 시점에 와 있다.

윤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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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갤럭시s25#아이폰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