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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음악회 감사의 선율”…김소현·이찬혁, 감동 물결→여름밤 궁금증 증폭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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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혁은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담은 ‘비비드라라러브’와 ‘멸종위기사랑’으로 무대의 결을 달리했다. 실험적 구성과 독특한 사운드가 전해질 때 관객은 한순간도 감정선을 놓지 않았다. 이어 이찬원은 ‘명작’, ‘건배’ 등의 유쾌한 선곡으로 무더운 여름밤에 산뜻한 활력을 불어넣었다. 관록의 주현미는 ‘추억으로 가는 당신’, ‘안오네’, ‘정말 좋았네’ 무대를 통해 오래된 기억과, 세대를 가로지르는 위로의 노래로 진한 울림을 남겼다.
서로 다른 온도의 목소리와 무대가 한자리에 모인 밤, 음악은 관객 누구에게나 각기 다른 추억으로, 혹은 위로와 설렘으로 스며들었다. 열린음악회가 선사하는 이 아름다운 감동의 기록은 오는 8월 3일 저녁 5시 50분 KBS홀에서 공개될 예정이며, 사연과 감정, 감사를 노래한 이 무대는 올여름 시청자 기억에 짙은 흔적을 새길 전망이다.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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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음악회#김소현#이찬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