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놀로지, 상장폐지 이의신청”…거래소, 시장위원회서 최종 결정
상장폐지가 심의된 더테크놀로지가 2025년 8월 8일 한국거래소에 이의신청서를 제출하며 거래 재개 혹은 개선기간 부여 여부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최종 결과에 따라 투자자 보호 방안과 코스닥시장의 신뢰가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분석한다.
한국거래소는 2025년 7월 18일 기업심사위원회에서 더테크놀로지(043090) 주권의 상장폐지를 심의·의결한 바 있으며, 이에 따라 더테크놀로지 측이 상장폐지에 반대하는 취지로 이의신청서를 제출했다고 8일 공시했다.
![[공시속보] 더테크놀로지, 상장폐지 이의신청서 제출→심사위 결정 주목](https://mdaily.cdn.presscon.ai/prod/129/images/20250808/1754645031179_585464597.jpg)
거래소는 동 이의신청이 접수된 8월 8일부터 20일(영업일) 이내인 2025년 9월 8일까지 코스닥시장위원회를 개최해 상장폐지 여부와 개선기간 부여 여부 등을 결정할 방침이다.
투자자와 시장 관계자들은 코스닥시장위원회의 최종 판단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업계에서는 상장폐지가 확정될 경우 투자 피해 확대와 코스닥 시장 신뢰성 저하를, 반대로 개선기간이 부여될 경우 주가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을 지적한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코스닥시장위원회가 제시된 개선 계획의 실효성, 기업의 재무상태 개선 의지 등을 꼼꼼히 살필 것”이라며 “결정 결과에 따라 유사 기업에 대한 심의 기준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투자자 보호와 시장 질서 유지 차원에서 장기적으로 심사 기준 강화 등 추가 제도 논의도 예고된다.
더테크놀로지는 최근 수년간 경영적 리스크 등으로 관리종목 지정과 상장폐지 심의가 이어져 왔다. 이번 결정은 2023년 이후 반복된 기업 상장적격성 심사 사례와 맥락을 같이한다.
향후 코스닥시장위원회의 결론에 따라 투자자 손익과 회사의 회생 가능성, 시장의 공정성 확보 노력에 변화가 생길 전망이다. 당국은 “상장폐지 심사 과정에서 시장 안정과 투자자 보호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