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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신혜, 이방의 항구도시 산책”…여름 저녁 설렘→낯선 언어 앞 웃음 섞인 고백
송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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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양이 길게 드리운 항구의 거리, 배우 황신혜는 고요한 여름밤을 깊이 수놓았다. 답답한 일상을 벗어난 여행길 위에서 황신혜는 특유의 자유로운 기운과 설렘을 마음껏 드러냈다. 한 손에 겉옷을 들고 흑발과 검은 민소매 상의, 화려한 와이드 팬츠로 완성한 익숙하면서도 세련된 차림으로 항구 도시만의 이국적인 정서를 담아냈다.
황신혜가 올린 사진에는 밀짚 모자의 무심한 멋, 부드러운 저녁 햇살에 감싸인 거리, 크레인과 선박, 그리고 푸른 하늘과 달빛이 교차하는 순간까지 한 편의 영화 같은 풍경이 스며들었다. 그녀는 평소 드라마나 공식 석상에서 보여준 화려함 대신 여행자만이 누릴 수 있는 소박한 자유와 씩씩한 분위기를 자연스럽게 드러냈다.

황신혜는 “아담하구 이뻤던 항구도시 어쩜 버터 를 못알아 듣는지.. ㅎㅎㅎ ”라는 글로 유쾌한 언어의 장벽 경험을 고백했다. 예상치 못한 소통의 해프닝이 여행의 설렘과 낯섦을 더욱 따스하게 감쌌다. 짙은 하루의 흔적과 걸음마다 새겨지는 여행의 사연이 진솔하게 전해졌다.
이를 지켜본 팬들은 황신혜의 진짜 여행자다운 모습과 즉흥의 미소에 공감하며 “여름휴가의 설렘이 온전히 느껴진다”, “감성적인 한 장면, 여운이 크다” 등 뜨거운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SNS를 통해 드러난 이번 황신혜의 모습은 일상에서 발견할 수 있는 자연스러운 여유와, 누구나 경험하는 작은 오해마저 따뜻한 추억으로 승화시킨 진정한 여행의 의미를 보여줬다.
송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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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신혜#항구도시#여름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