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유럽·동남아로 마일리지 전용 확대”…아시아나항공, 잔여좌석 100% 마일리지 구매 허용
정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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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이 유럽과 동남아까지 국제선 마일리지 전용기 운영을 확대한다. 24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프랑크푸르트와 푸껫 노선에 투입되는 해당 항공편은 9월 24일 오전 9시부터 예약이 시작되며, 잔여 좌석 전부를 마일리지로 구매하는 방식이다. 프랑크푸르트 노선은 10월 29일부터 12월 31일까지 주 1회, 총 20편이 A380(495석)에 투입되며, 푸껫 노선은 10월 28일부터 12월 26일까지 주 1회, 총 18편을 A330(298석)으로 운영해 마일리지 좌석 공급을 대폭 늘렸다. 공제 마일리지는 편도 기준 프랑크푸르트 노선이 이코노미 3만5,000마일, 비즈니스 6만2,500마일이고, 푸껫 노선은 이코노미 2만마일, 비즈니스 3만마일이다. 성수기 일부 항공편은 비수기 대비 최대 50% 추가 마일리지가 소요된다.
“미주 노선 마일리지 전용기 만족도가 높아 이번 확대를 결정했다”며, 항공사는 “유상 판매 병행 및 추가 노선 검토 등 다양한 방안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항공업계는 마일리지 전용기 확대가 고객 혜택 강화와 동시에 좌석 효율화를 도모하는 조치로 평가하고 있다. 전문가들 역시 국내 항공사 중 마일리지 좌석 제공을 늘리는 경우가 드물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고 해석한다.
향후 다른 주요 노선으로의 전용기 확대 및 좌석 활용 방안에도 업계의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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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마일리지전용기#프랑크푸르트노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