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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조세호 침묵 깬 판결”…유퀴즈, 이혼 판사 사연에 무거운 먹먹함→진실의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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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조세호 침묵 깬 판결”…유퀴즈, 이혼 판사 사연에 무거운 먹먹함→진실의 충격

신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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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의 공기는 한순간에 가라앉았다. 유재석과 조세호가 사회를 맡은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이혼 판사인 정현숙이 출연해, 누구도 예측하지 못했던 가족의 몰락을 이야기했다. 평범함 뒤에 숨겨진 날선 서사, 예능의 경계를 무너뜨리는 현실의 무게가 출연진과 시청자 모두에게 깊은 파문을 안겼다.

 

정현숙 판사는 긴 세월 현실을 마주한 법조인의 시선으로, 법정에서 직접 겪었던 ‘믿기 힘든 사건’의 내막을 조심스레 꺼냈다. 사랑의 맹세와 신뢰로 시작한 어느 부부의 결혼, 예상과는 달리 그 평온은 오래가지 못했다. 평소 누구보다 온화하던 며느리는 결혼 후 남편과 시가에 극진한 정성을 보였으나, 가족은 상상도 못할 진실의 단면을 곧 목도하게 됐다.

“충격적 비밀에 무너진 가족”…유재석·조세호, ‘유퀴즈’ 이혼 판사 사연→스튜디오 정적
“충격적 비밀에 무너진 가족”…유재석·조세호, ‘유퀴즈’ 이혼 판사 사연→스튜디오 정적

충격의 시작은 시아버지의 우연한 방문에서 비롯됐다. 문틈 사이로 드러난 불륜의 그림자, 남편의 동생인 작은아들과 며느리가 엮인 충격적인 장면이었다. 경악한 시아버지는 황급히 문을 닫고 침묵했지만, 판사는 그보다 더 깊은 비밀이 숨어 있었다고 전했다. 실제로 며느리와 시아버지 사이 역시 이미 금단의 관계를 맺고 있었다는 것이다. 정 판사는 “시아버지 역시 원죄가 있어 이 상황을 적극적으로 나서서 바로잡지 못했다”고 말했다.

 

가족 내 갈등은 점차 걷잡을 수 없이 번졌다. 아내는 남편 모르게 계속해서 시동생과 관계를 이어갔으며, 결국 수면 위로 드러난 진실은 모든 가족을 집어삼켰다. 두 아이마저 남겨둔 채 아내는 집을 떠났고, 뒤늦게 모든 사실을 알게 된 남편은 결국 이혼 소송에 나설 수밖에 없었다. 폭풍처럼 휘몰아친 서사에 조세호는 “영화에서도 이런 줄거리는 받아들여지지 않을 것 같다”고 혀를 내둘렀고, 유재석마저 익살을 거둔 채 깊은 침묵 속에 잠겼다.

 

판사는 “현실에서 대본으로도 상상할 수 없는 일이 법정에서는 실제로 일어난다”며, 복잡하게 얽힌 인간사와 가정의 이면을 조용하게 짚었다. 피할 수 없이 마주쳐야 했던 이 가족의 파국은 예능을 통해, 그리고 두 MC의 절제된 표정을 통해 더욱 선명하게 각인됐다.

 

끝끝내 전해진 무거운 진실 앞에서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단순한 웃음 너머, 사랑과 가족, 그리고 인간관계의 본질을 다시 묻는다. 개성 넘치는 이야기꾼과 공감 어린 진행으로 주목받아온 유재석, 조세호의 무거운 침묵은 시청자에게도 깊은 울림을 남겼다. 이 사연은 지난 21일 방송된 294회에서 전파를 탔으며, 현실의 충격과 질문을 남긴 채 시청자의 마음에 긴 여운을 남겼다.

신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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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유퀴즈온더블럭#조세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