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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연, 가을빛 물든 시선”…잔잔한 일상 속 설렘→팬들 궁금증 증폭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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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벽과 은은한 조명이 어우러진 어느 오후, 위키미키 지수연이 카메라 앞에서 낯섦과 익숙함이 교차하는 순간을 포착했다. 눈길이 닿는 곳마다 가을 햇살의 여유와 호기심이 피어올랐고, 나뭇결이 살아 있는 원목 가구와 따스한 무늬의 러그, 조용히 정돈된 책장이 공간에 깊이를 더했다. 지수연의 차분한 갈색 니트 가디건과 아이보리 셔츠, 그리고 베이지 톤의 스커트와 브라운 부츠는 계절의 감성을 세심하게 담아냈다.
조용한 미소와 또렷한 눈동자, 자연스럽게 어깨를 감싸는 흑발이 공간과 어우러지며 단순한 일상을 영화 속 한 장면처럼 묘사했다. 책장에 살포시 닿은 손끝과 마주한 시선에서는 평온함과 묘한 기대가 엿보였고, 그 순간이 가진 여백 안에서 특별한 설렘이 조용히 번져나갔다.

지수연은 “Mz언니가 찍어줬어요”라고 밝히며, 단순한 촬영이 아닌 소중한 누군가와의 추억 또한 전했다. 그녀가 남긴 짧은 인사에는 따듯한 유대감과 일상의 소박한 가치가 담겼다. 팬들은 예상치 못한 평범한 일상 사진마저 “분위기 너무 좋다”, “지수연만의 감성이 묻어난다”, “친근하면서도 신비롭다”라며 폭발적인 반응을 드러냈다.
공연장에서 보여줬던 에너지와는 또 다른, 고요한 순간에 머무는 지수연의 모습은 익숙함과 낯섦이 교차하는 색다른 잔상을 남겼다. 팬들은 그의 진심 어린 일상에 응원을 더하며, 각자의 자리에서 또 다른 추억으로 남길 준비를 하고 있다.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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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연#위키미키#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