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훈 마음 흔든 인연의 서사”…아는형님, 농구 전설 대면→현장 물결친 감동
따스한 미소 속에 문을 연 ‘아는 형님’에서 서장훈은 예기치 못한 만남에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익숙한 농구공의 향기가 프라이빗한 예능 무대 위로 스며들며, 전설의 세대와 새로운 인연의 물결이 겹쳐졌다. 시청자들은 형님들과 특별한 인연을 가진 전학생들의 등장에 호기심을 감추지 못했다.
이특이 전한 500회 특집의 의미는 강렬했다. 천 장이 넘는 전학생 신청서 속에서 진짜 인연 하나하나를 찾는 과정이 그려졌다. 먼저 등장한 강릉의 최성환은 “강호동과 따뜻한 기억을 나눴다”며 7년 전 강호동에게 군입대 용돈을 받았던 미담을 전해 스튜디오를 설렘으로 물들였다. 자연스럽게 이어진 농구의 향취는 김승연의 등장에서 절정을 이뤘다.

서울에서 온 김승연이 자신을 농구선수 김병철의 아들이라 밝히자, 서장훈은 순간적으로 농구 코트의 수많은 날이 떠오르는 듯 잠시 말을 아꼈다. 서장훈은 “나는 라이벌이 없는 선수였다”며 너스레를 떨었지만, 과거 고려대와의 농구 명경기들이 현장에 펼쳐진 듯한 환호와 함께 의미 깊은 순간을 만들어줬다. 김승연에게 “아빠는 훌륭한 선수였다. 하지만 내 라이벌은 아니었다”고 또렷하게 전하며, 오래된 동료에 대한 존중과 후배에 대한 진심 어린 덕담을 밝혀 잔잔한 여운을 남겼다.
형님들은 김병철 선수의 농구 인생을 추억하며 “그 시대 최고의 스타였다. 지금도 팬들이 많다”고 입을 모았다. 감동의 물결 속에서 서사는 자연스럽게 하나로 이어졌다. 강호동의 지난 따스한 행동에서 시작된 토요일 밤, 농구 전설의 인연이 시청자의 마음을 긴 여운과 함께 적셔나갔다.
특별한 재회와 과거, 그리고 새로운 만남이 어우러진 JTBC 예능 ‘아는 형님’은 토요일 오후 9시에 시청자를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