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광통신 12.18% 급등”…코스닥 하락장 속 투자자 매수세 유입
대한광통신 주가가 10월 31일 장중 12.18% 급등하며 2,165원에 거래됐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3분 기준, 대한광통신은 전 거래일보다 235원 오른 2,165원에 형성돼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렸다. 최근 코스닥 시장이 맥을 추지 못하는 가운데 강한 매수세가 유입된 양상이다.
이날 주가는 1,934원에 출발한 뒤 1,878원까지 저점을 찍었으나, 한때 2,265원의 고점을 기록했다. 변동폭이 컸음에도 불구하고 높은 거래대금(564억 4,300만 원)과 거래량(2,667만 8,014주)이 집계됐다. 대한광통신은 시가총액 2,857억 원을 기록하며 코스닥 내 311위에 올랐다.

특히 이날 동일 업종의 등락률이 –1.39%에 머무는 가운데, 대한광통신만 상승세를 나타냈다. 외국인 투자자 소진율은 전체 상장주식 1억 3,198만 5,660주 중 2.28%인 301만 374주를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뚜렷한 재료 없이 대규모 거래와 주가 급등세가 이어지자 단기 상승세에 기대를 거는 투자자와 경계 심리가 혼재되는 모습이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코스닥 전반 약세장 속 개별 종목에 매수세가 집중된 사례”라면서 “단기 거래량 급증 및 외국인 소진율 변화가 지속될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강세가 단기 이슈성 재료에 따른 투기적 수요일지, 펀더멘털 개선에 대한 시장 기대가 반영된 것인지 좀 더 관망할 필요가 있다고 신중함을 당부했다.
향후 대한광통신 주가 흐름은 실적 전망과 시장 유동성, 투자 수급 흐름 등에 달렸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시장에서는 다음 달 예정된 코스닥 주요 지수 변동과 업종 실적 발표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