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동 떡볶이집 도플갱어 현장”…문가영·류혜영, 절대미각 공조→뜨거운 워맨스 기대감
기분 좋은 미소로 테이블에 마주 앉은 문가영과 류혜영에게 처음에는 순간의 여유가 느껴졌다. 그러나 두 배우가 떡볶이 하나를 사이에 두고 진실에 다가갈수록, 현장에는 긴장과 신뢰가 동시에 깃드는 서사가 펼쳐졌다. tvN ‘서초동’ 9회는 떡볶이집 레시피 도용 의혹을 둘러싼 두 변호사의 공조와, 서로를 진심으로 지지하는 워맨스까지 심층적으로 조명했다.
어느 날 등장한 두 개의 똑같은 떡볶이집 앞에서, 문가영은 강희지 특유의 절대미각과 섬세한 촉을 발휘했다. 음식의 맛, 인테리어, 유니폼, 심지어 가게 이름까지 완전히 일치하는 점을 단번에 파악하며 사건의 연결고리를 좇았다. 류혜영이 연기한 배문정 역시 입덧과 붓기로 고된 상황임에도 직접 발벗고 나서, 의뢰인이 겪는 억울함을 함께 짊어졌다. 두 사람은 서로의 고민을 털어놓으며 늘 식탁을 공유해온만큼, 이번 사건에서 역시 물러섬 없이 진실을 추적하는 진중함을 보였다.

공개된 장면 속에서 문가영과 류혜영은 단둘이 떡볶이 맛집을 찾아 나서는 모습과, 가게 사장과의 대화에서 드러난 결연함이 깊은 인상을 남겼다. 배문정의 새 의뢰에 강희지가 총력을 다해 동참하며, 변호사로서의 프로페셔널함과 친구로서의 든든함을 동시에 강조했다. 무엇보다 추리에 몰두한 도중에도, 몸이 힘든 배문정을 세심히 보살피는 강희지의 손길에서 두 사람 사이의 신뢰와 교감이 뚜렷이 드러났다.
특히 강희지는 배문정의 임신을 가장 먼저 눈치채 주변을 챙기며, 배문정 역시 강희지가 가족의 송사로 힘들어하는 순간 따뜻하게 다독였다. 두 사람은 일뿐만 아니라 인생의 곡절마저 나누며, 상담과 위로를 아끼지 않는 깊은 워맨스의 의미를 시청자에게 전했다.
이번 회차가 예고한 도플갱어 떡볶이집의 비밀이 과연 밝혀질지, 그리고 워맨스의 정점에서 두 변호사가 사건 해결의 순간을 맞을지 기대감이 모인다. 문가영과 류혜영의 완벽한 호흡이 빛난 ‘서초동’ 9회는 오늘 밤 9시 20분 tvN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