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재희·지소연 쌍둥이 젠더리빌 파티”…눈물과 웃음, 색종이 넘어선 속마음→예상 흔든 충격의 순간
햇살처럼 따스한 조명이 내리던 오후,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에서 송재희와 지소연 가족의 거실이 갑자기 새로운 긴장감으로 가득 찼다. 젠더리빌 파티를 앞두고 지소연이 남편 송재희 몰래 양가 부모님을 초대하면서 집안의 공기는 한층 특별해졌다. 애써 평정을 유지하려던 송재희 앞에 성별이 공개되는 그날, 짧은 순간 수많은 감정과 추억이 교차했다. 차분한 미소와 떨리는 시선, 그리고 어느새 번져가는 잔잔한 눈물이 모두에게 깊은 여운을 남겼다.
지소연이 준비한 깜짝 이벤트에 송재희는 솔직한 당황을 내비치며 “정말 이렇게까지 해야 하냐”고 속내를 드러냈다. 하지만 쌍둥이의 성별이 모습을 드러내는 순간, 송재희는 “지금 너무 혼란스럽다”며 울컥함과 벅참을 동시에 전했다. 스튜디오 MC들 역시 “이런 젠더리빌은 처음 본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환한 색종이가 거실에 쏟아지던 날, 두 사람의 속마음은 복잡하게 얽혔고, 그날의 공기는 감동과 충격이 뒤섞인 채 오래 남았다.

특유의 현실감 넘치는 부부 일상도 눈길을 끌었다. 광고대행사 CEO와 직원으로 함께 일하던 두 사람이, 이날만큼은 영화감독과 제작자가 돼 새로운 프로젝트를 준비했다. 장난스러운 기획 회의 속 대화는 곧 “내 의견 왜 반대만 하냐”는 티격태격으로 이어져 흥미로운 긴장감을 자아냈다. 지소연은 “아이에게도 좀 더 신경 써 달라”고 말했고, 송재희는 서운함이 어린 표정으로 답했다. 때론 부딪히고, 때론 서로를 다독이며 현실 육아와 부부의 일상을 보여줬다.
스튜디오에 선 지소연은 “할 말이 많아 직접 나오게 됐다”며 진심 어린 토로를 시작했다. 남편 송재희에 대한 속상함과 걱정, 그리고 서로를 향한 기대는 담담한 고백 속에 녹아들었다. 송재희 또한 “이러다 나락 갈 것 같다”는 복잡한 심정을 내비쳐, 부부의 진짜 속마음이 스튜디오를 가득 채웠다.
2017년 결혼해 오랜 기다림 끝에 2023년 딸을 얻고, 올해 쌍둥이 임신 소식으로 가족의 의미를 다시 쓰고 있는 송재희와 지소연. 세 아이 모두를 시험관 시술로 품에 안았다는 사연은 단순한 가족 이야기를 넘어 수많은 시청자들에게 특별한 감동을 남기고 있다. 긴 시간 함께 견뎌 온 부부의 인내와 쌍둥이 출산을 앞둔 기대, 그리고 예측 불가한 젠더리빌 파티의 반전까지, 모든 순간에는 깊은 울림이 스며든다.
색종이와 조명, 부부의 표정 사이에 묻어난 수많은 감정과 가족만의 특별한 사연. 뜻밖의 반전과 진심 어린 고백이 교차하는 오늘(23일) 밤 10시10분, SBS TV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에서 이들의 새로운 가족 이야기가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