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 업종 대비 더 큰 약세”…LG씨엔에스, 장중 65,800원 ‘하락세’
LG씨엔에스가 24일 오후 2시 3분 기준, 전일 종가 대비 1.35% 하락한 65,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시가는 67,100원, 고가 67,200원, 저가 65,500원으로 고저변동폭은 1,700원을 기록했다. 현재가는 저가에 근접한 수준에서 거래 중이다. LG씨엔에스의 하락률은 동일 업종 평균 등락률인 -1.19%보다 크며, 전일 종가였던 66,700원에서 900원 낮아진 결과다.
PER(주가수익비율)은 14.84배로 동일 업종 평균인 28.66배를 크게 하회했다. 시가총액은 6조 3,848억 원으로, 코스피 시장 내 84위에 자리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52만 9,295주, 349억 4,700만 원이 집계됐다. 외국인 소진율은 6.20%이며, 배당수익률은 2.54%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의 주목도는 물론, 기관과 외국인 매매 동향에 대한 관심도 이어지고 있다.

업계는 최근 코스피 IT서비스 업종 전반의 하방 압력이 심화되는 가운데, LG씨엔에스가 업종 평균보다 낮은 PER을 유지하며 가치주로서의 포지셔닝에도 변동이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급격한 변동성은 기관 매수세 위축, 글로벌 증시 및 IT기업 실적 우려와도 맞물리는 분위기다. 이에 따라 업계 전반적으로 자본 효율성과 외국인·기관 수급 변화에 대한 경계감도 커지고 있다.
현재 정부와 금융감독 당국은 실적 변동성이 큰 IT서비스주에 대한 투자자 보호와 시장 안정화를 위한 모니터링 체계에 집중하고 있다. 상장사의 재무 안전성, 배당성향, 시장 신뢰 회복이 지속적 정책 과제로 남아 있는 상황이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IT업체 전반의 저PER 현상이 이어진다면, 기관 투자자의 선택과 배당 확대 전략이 더욱 중요해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테크주 가치평가 하향과 현금흐름 중심 투자가 두드러지는 추세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