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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오브 레전드 격투 게임”…라이엇, 2XKO 얼리 액세스 돌입 예고
IT/바이오

“리그 오브 레전드 격투 게임”…라이엇, 2XKO 얼리 액세스 돌입 예고

신민재 기자
입력

리그 오브 레전드를 대표 지식재산(IP)으로 한 대전 격투 게임 ‘2XKO’가 오는 8월 8일부터 얼리 액세스(앞서 해보기)에 돌입한다. 라이엇 게임즈가 공식 발표하며, 기존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의 고유 스킬을 격투 장르에 맞춰 재해석한 것이 특징이다. 해당 프로젝트는 격투 게임 유저는 물론 기존 LoL 유저까지 끌어들일 카드로 평가받는다.

 

2XKO는 얼리 액세스 버전에서 신규 챔피언, 연계 훈련 모드 등 실질적 플레이 환경 개선과 함께, 배틀패스·랭크 시스템 등 실제 서비스 요소도 도입한다. 얼리 액세스 도중 획득한 장식 요소 등 주요 보상은 초기화 없이 유지돼 게이머의 지속 참여를 유도한다는 전략이다. 실제 플레이어는 별도의 코드 신청 없이 바로 접속이 가능하며, 시즌마다 새로운 챔피언·콘텐츠가 추가될 예정이다.

기술적으로는 LoL의 기존 캐릭터 스킬셋을 실시간 콤보·연계 중심으로 재설계하며, 격투 장르 특유의 속도감과 전략성을 극대화한 구현 방식이 도입된다. 캐릭터별 고유 모션 및 인터랙션, 밸런스 패치 주기화 등에서 기존 온라인 게임 대비 높은 개발 복잡도가 관전 포인트다.

 

이번 시즌 0 얼리 액세스를 시작으로 내년까지 총 5개 시즌이 운영되며, 이는 신규 캐릭터와 배틀 패스, 랭크 시즌 초기화 등 라이브 서비스 모델에 기반한 시장 확장 전략으로 풀이된다. 글로벌 격투 게임 시장에서는 토너먼트 중심 커뮤니티가 핵심 수요로 자리해온 만큼, 라이엇은 ‘퍼스트 임팩트’ 프로그램도 본격 가동한다. 이 프로그램은 커뮤니티 대회 주최자 지원, 상금 보너스, 2인 팀 우승 보상 등 직간접적 장려책을 포함한다.

 

예정된 22개 온오프라인 대회는 미주, 유럽, 아시아 전역에서 연말까지 이어진다. 2XKO의 첫 커뮤니티 대회는 8월 10일부터 12일까지 EVO 프랑스, 국내에서는 11월 ‘SOOP 슈퍼 토너먼트’가 스타트를 끊는다. 마이클 셔먼 경쟁 플레이 총괄은 “커뮤니티 대회는 격투 게임의 근간이자, 2XKO의 성장축”이라고 강조했다.

 

업계에서는 IP 기반 신규 격투 장르 진입 시도가 기존 격투 커뮤니티 및 LoL 시장 모두에 변화를 일으킬지 주목하고 있다. 나아가 라이엇이 실시간 서비스, 커뮤니티 참여, IP 확장 등 복합 전략을 동반하면서 e스포츠 생태계 내 격투 부문에도 다양한 파장을 불러올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산업계는 이번 신작 및 지원 프로그램이 실제 글로벌 격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신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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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게임즈#2xko#퍼스트임팩트